48차 국토대장정을 무사히 마친 대원들에게 3 연대장이

by 탐험연맹 posted Jan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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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얘들아~ 3 연대장이야.


우선 아픈 곳이 있고 심적으로 힘들더라도 끝까지 완주 해낸 우리 대원들! 

너무너무 고생 많았고 수고했어ㅎㅎ 3 연대장이 막판 갈수록 너희들에게 소리도

지르고 화도 내고 했는데, 그게 소리 지르고 나서도, 행사 끝나고 나서도 마음에

걸렸어. 물론 대장님도 소리를 안 지르고 싶었지만, 우리 대원들의 안전과 단체 

생활 특성상 어쩔 수 없던 부분 이었던 것을 이해 해줬으면 좋겠어. 수현이는 

내년에 대장으로 와 보면 알겠다!ㅎㅎ 


이번 행사에는 눈이 안 와서 아쉬워하는 대원들이 많았어. 대장님도 호남대로 특성상 몇 군데를 제외하면 계속 경사가 완만하니까 눈이라도 왔으면 너희들이 좋아하겠다 싶었는데 그게 안 돼서 대장님도 아쉬웠어ㅠ 그래도 이번 행사 끝나고

부모님께 재밌었다고, 또 오고 싶다고 말하는 대원들이 많았다고 하니 그건 다행

이라고 생각해.


이번 행사는 대장님 개인적으로 기억에 참 많이 남는 행사였어. 이때까지 해왔던

행사들 중 처음으로 배낭을 안 매고 걸었고, 처음으로 겨울 행사에서 대장을 

해봤고, 유경험자 대원들이 엄청 많아서 신기했고, 마지막으로 행사 끝나자마자 

대원들이 보고싶었어. 대장님은 이때까지 행사가 끝나면 시원한 기분이 주된

감정이고, 섭섭한 감정은 별로 못 느꼈는데 이번 행사는 섭섭한 기분이 많이 

들어서 좀... 그랬어ㅋㅋ 너희들도 대장님 같은 기분이었니? 아님 신나서 집에

가기 바빴니?ㅋㅋㅋ 


마지막으로 우리  3 연대! 

맏형이자 유경험자로서 대장님을 든든하게 도와준 유성이,

유성이와 함께 대장님을 도와주면서 연대 분위기를 밝게 이끌어준 송윤이, 

여자대원 동생들을 챙겨주고 대장님 손길 안 닿는 곳까지 신경써준 아림이, 

힘들어도 아파도 끝까지 해내며 투지를 보여준 윤석이,

유일하게 연대 내에서 동갑인 친구가 없었지만 특유의 에너지로 텐션을 올려준 

용준이,

대장님이 선두에 있을 때 심심하지 않게 말을 계속 걸어준 지은이,

조용하지만 해야할 일에는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드는 강우,

마지막으로 우리 연대 누구에게나 사랑받으며 힘든 행군때 힘을 불어 넣어준 

채윤이까지! 너무너무 고마웠어. 기회가 생겨 또 만날 수 있다면 그 때는 모두 

한단계 더 멋있는 사람이 되어서 만나자ㅎㅎ 다른 연대원들은 하나하나 못 

써줘서 미안해ㅠㅠ


이번 행사동안 더 잘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다음번에 행사에서 만나게 되면 더 가까운 사이가 되면 좋겠다ㅎㅎ 대장님이랑 연락 하고 지내자! 대장님 연락처 받은 애들 연락해ㅎㅎ 모두 고생 많았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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