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장정

[47차 국토] 0804 13일차 : 서울까진 얼마나 남았지?

posted Aug 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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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기도에서 두 번째 날입니다. 텐트에서 일어나 잠자리를 정리한 후 오늘의 아침을 먹으러 갑니다.

고생하는 대원들을 위해 데리야끼 고기와 치킨너겟, 마늘쫑 등 맛있고 든든한 밥을 준비했습니다.

 

밥도 든든하게 먹었겠다, 이제 출발할까요?

논길을 따라 이동하는 대원들, 가까이에서는 처음 보는 경운기와 드넓게 펼쳐진 논밭이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각양각색의 메뚜기와 여치, 방아깨비와 풍뎅이까지 관찰합니다.

휴대폰에서 멀어지니 자연스럽게 자연물로 눈길이 돌아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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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도가 넘는 오늘의 날씨, 각 연대 대장단들이 아이들에게 간식을 사주었습니다.

음료수부터 아이스크림까지.

무더위속 잠깐의 시원함으로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대장들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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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효과도 얼마 가지 않나봅니다. 푹푹찌는 날을 이기고 숙영지에 들어온 아이들,

얼굴에 땀이 한가득입니다. 마지막이 되어가는 땡볕에서의 아이들. 눈으로 계속계속, 담아둡니다.

 

드디어 숙영지에 도착했습니다!

텐트를 유독 싫어하는 아이들은 의자와 테이블이 있는 실내 숙영지에 도착하자마자 뛰어다니며 좋아합니다. 라면사리가 들어간 맛있는 부대찌개로 점심을 먹고, 어제 썼던 텐트를 말립니다.

건조한 실내 말고 뽀송한 텐트 치고 밖에서 자는 건 어떻냐고 물어보니 뽀송한 텐트여도 텐트는 싫다고 합니다. 대장님과 함께 자도 그건 싫다고 합니다. ㅎㅎ

 

이제 할 일도 다 끝났고 오늘 있을 장기자랑 연습에 열중인 아이들입니다.

 

연대장님들도 장기자랑에 같이 참여한는 뜻깊은 시간이 될 듯합니다.

 

이제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러 갑니다.

 

한바탕 신나게 물놀이를 한 뒤, 샤위를 끝낸 후 가뿐한 마음으로 소감문을 작성합니다.

오늘, 이번 행사 내내 느꼈던 점을 적는 시간입니다.

힘들기도 많이 힘들었지만, 그만큼 재밌고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는데.

너무 큰 바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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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헤어짐에 익숙해져야 어른이 된다고 이야기한 걸 들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되기엔 아직 멀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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