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탐사

[53차유럽] 0803 베네치아에서의 즐거운 하루

posted Aug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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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조식시간에 맞춰 식당에 모인 아이들은 빵과 시리얼로 식사를 합니다. 처음에는 그저 맛있게 먹기 바쁜 아침식사였지만 집에 돌아갈 날이 다가올수록 부모님의 식탁이 그리워지는 아이들입니다. 그래서 바로 오늘! 아이들은 부모님과 전화통화를 하기로했습니다. 오랜만에 듣는 부모님의 목소리에 눈물부터 왈칵 쏟아지는 아이도 있고, 부끄러운 마음에 반가운 기색을 애써 숨기는 아이도 있지만 모두 내내 부모님을 그리워한건 마찬가지입니다. 힘이 번쩍나는 부모님의 목소리를 듣고나니 아이들은 더 활기 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유럽 일정의 마지막 국가인 이탈리아로 떠납니다. 

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려 아이들은 바다 냄새 물씬 풍기는 베네치아에 도착했습니다. 8월의 베네치아는 대개 고온다습한 기온이 일반적인데요, 올해는 이례적으로 26도의 그리 덥지 않은 날씨였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베네치아에서 총 세번의 조별 미션을 가졌습니다! 

첫번째, 리알토 다리를 찾아라! 

두번째, 산마르코 광장을 찾아라! 

세번째, 로마광장을 찾아라! 

대부분의 아이들이 처음 방문한 베네치아임에도 워낙 이정표가 잘 되어있어 어린 아이들도 미션을 잘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넉살좋은 아이들은 외국인들을 불러세워 짧은 영어로 길을 묻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첫번째로 리알토 다리에 모든 인원이 모였습니다. 

리알토 다리는 베네이아를 찾은 관광객들이 꼭 한번은 들러가는 명소로 아이들은 최근 영화<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속 다리로 알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줄 맞춰 리알토 다리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음 미션은 산마르코 광장을 찾아라입니다. 그새 길찾기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약 500미터의 골목길을 금새 찾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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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르코 광장은 그 아름다운 자태가 이름이 나 과거 나폴레옹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 칭송한 바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웅장한 산마르코 성당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탄식의 다리로 향했습니다. 탄식의 다리는 과거 총독부가 있었던 두칼레 궁전에서 재판을 받고 나오던 죄수들이 마지막으로 바라보는 자유로운 풍경에 탄식을 했다 하여 지금까지도 탄식의 다리로 불린다고 합니다. 아이들을 다리 위에 서 죄수들이 바라보던 풍경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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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정을 마친 아이들은 다시 버스를 타기 위해 로마광장으로 돌아갑니다. 올 때와 마찬가지로 조별로 찾아가기 활동을 했는데요, 제법 능숙해진 아이들을 이정표를 따라 금세 로마 광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까지 아이들은 호텔에서 숙박합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호텔의 시설이 마음에 쏙 든다며 기분 좋게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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