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박 15일의 국토대장정을 끝내고 광화문광장에 들어서는 지원이를 맞으러
온 식구가 광주에서 올라갔다가 어제 밤 늦게 도착했었어요.
바쁜 월요일 오전을 보내고 이제야 한숨 돌리면서
컴퓨터앞에 앉아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어린 지원이 붙잡아가며 이끌어주셨을 박호원 3연대장님!
감사하다는 인사도 직접 드리지 못하고 내려왔어요.
지원이가 쓴 일지 읽으면서
연대장님의 배려와 관심속에서 지원이가 완주할 수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박호원연대장님! 감사드려요.^^
80명이 넘는 아이들 통솔하고 앞에서 진두지휘하신 송경호총대장님과
물신양면으로 아이들을 이끌고 격려해주신 다른 대장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는 그냥 푹~ 쉬라했는데 새볔 일찍 눈이 떠진다며
새볔 5시에 일어나 씻고 밥 먹는 지원이를 보며 마냥신기하기만 합니다.^^
우리 지원이는 그동안 잠꾸러기 미녀(?)였거든요.
광주로 내려오는 차안에서도 동생들때문에 비좁아 얼굴 구길만 할텐데
그냥 이 상태로도 자신은 너무 행복하다고 하네요.ㅎㅎㅎ
지금 마음 그대로 오래(? ^^;)가진 않겠지만
14박 15일 여러 언니 오빠들과 그리고 자상한 대장님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을
멋진 추억으로 간직하리라 여겨집니다.
겨울캠프는 해 볼만하다며 여러 신빙성있는 증언과 자료를 들어
중1 진영 언니에게 권하는 지원이를 보며
이 아이도 온 몸으로 자연을 느끼는 국토 대장정 마니아가 될 여지를 점쳐봅니다. ^^
대장님들~
안전한 보살핌과 스스로 할 수있다는 자신감과 좋은 추억들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