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14년 3월 17일)오전 세계대학 순위가 발표되었습니다!
유학기관 IDP에듀케이션과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세계대학 랭킹 순위는 교육과 국제화 지수, 연구, 연구 영향력 등이 평가지표이며, 전 세계 1000여개의 대학에게 받은 논문 등의 자료와 6만여 명의 전문가 의견을 취합한 결과로 순위를 냅니다.
순위는 종합적인 부분과 좀더 세분화 될수록 순위는 바뀌게 되는데, 종합적인 부분으로 봤을 때 전 세계 대학 중 1위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차지했으며, 미국 하버드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2위를 차지했습니다. 4위 미국 스탠퍼드대에 이어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국 프린스턴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그럼 조금 더 세분화 시켜 볼까요? 예술과 인문학 부분으로 가면 순위는 조금 변화하게 됩니다.
여기서 놀라운 부분이 있습니다. 옥스퍼드에는 예술대학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인문학 부분에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옥스포드 외에도 10위권 대학 중 예술대학이 없는 학교가 많습니다. 오히려 과학, 자연계로 알려진 학교가 주로 있는데요. 이는 인문학은 결국 예술, 과학 등 모든 부분을 아우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랭킹은 어떤 부분 일까요? 임상과 건강에 대해 연구하는 부분인데 옥스퍼드가 1위, 캠브리지가 3위를 하였습니다. 그만큼 연구를 많이 하고 학술적으로 발표도 많이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겨울 13차 명문대학 탐방팀이 옥스퍼드에서 만난 유학생 한혜정씨도 암 임상의학 박사과정을 하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직접 만나 옥스퍼드의 대학생활은 자기 전공 부분에 있어 끊임없이 연구하고 교수와 토의한다고 하시더군요.
임상부분에선 옥스퍼드가 캠브리지보다 상위에 있지만 공학기술쪽으로 본다면 캠브리지가 상위에 있습니다.
지난 겨울 13차 명문대학 탐방팀이 캠브리지에서 만난 유학생 한건수씨도 물리학과를 공부하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공대부분이 유명한 이유와, 캠브리지를 선택한 이유등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대원들은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학과시험은 1년에 한번 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시험을 위해 1년동안 공부한다고 하더군요. 그렇지 않으면 다른 학생들을 따라 가지 못한다고 하시더군요. 자기 공부와 연구를 주로 생각하는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대학 이라고 알 수 있었습니다.
http://www.timeshighereducation.co.uk/world-university-rankings
위 사이트에 들어가면 이외 다른 분야를 세분화 되어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 대학을 각 세분화하여 400위 까지 랭킹되어있으니 찾아보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요?
우리나라의 대학은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과대, 한양대 등 총 7개의 대학이 올랐다고 합니다. 그 중 서울대는 작년에 비해 15계단을 오른 44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랭킹을 발표한 필 베티 THE 편집장은 “한국 대학들은 전반적으로 연구 생산성과 연구 소득, 산학협력 소득 등은 높지만 국제적 평판에서 뒤처져 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연구 결과물을 공유하고 확산시키려는 커뮤니케이션 노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 대학들은 포스코와 포스텍, 삼성과 성균관대와 같이 산학협력에 의한 경제적 영향력을 받는 연구가 강점이지만, 경제적 목표를 위한 연구와 근본적 호기심에서 시작한 연구가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합니다.
유럽 명문대학 탐방팀은 그동안의 13차에 이어 이번 여름 14차에도 영국의 옥스퍼드, 캠브리지,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종합순위 68위에 있는 독일의 하이델베르그, 그리고 ‘university’라는 말을 붙이고 대학 평준화를 실행시킨 프랑스의 소르본을 가게 됩니다. 각 대학의 유학생들을 만나서 직접 들어보는 대학생활과 도시, 국가의 이야기가 벌써 궁금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