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 안녕~나는 정색을 잘하는 허율리아대장이야:-)
아픈곳은 없지????
다들 집 잘 도착한 것은 알고, 시차적응은 잘 하고 있어??
그토록 그리웠던 엄마밥은 정말 꿀맛이더라! 너희도 집밥 먹으니 좋지?
너희의 안부가 너무 궁금해!!!
얘들아, 나중에 모든 순간이 우리에겐 추억이었지? 특히 필라투스!!!!!
안개 속에서 앞이 잘 보이지도 않고, 춥지만 그래도 나중에 생각해보면 좋을 추억거리일듯해!
대장님역시도 10년 전에 너희처럼 대원으로 유럽을 왔었거든, 그 때의 좋은 추억은 지금까지 남아 있어. 우리42차 애기들에게도 이런 추억이 계속 있었으면 좋겠어!
특히 2연대원들..많이 얘기도 들어주고 신경을 더 썼어야 했는데, 어쩌면 이런 마음이 모두 잔소리로만 너희에게 전달되어서 미안한 마음이 커ㅜ-ㅜ 그리고 끝까지 무사히 한국와줘서, 돈 안잃어버려서 고마워!!!!!
마지막으로, 너희 걸으면서 했던 말 기억나?
"아 공부하고 싶다" 맞지? 좋은 추억은 마음 한구석에 잘 모셔놓고, 앞으로의 밝은 미래를 잘 개척해나가는 42차 애기들이 되었으면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