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얘들아
행사기간동안 너희들의 밥과 물을 책임졌던 취사대장 홍현석 대장이야.
지금쯤 집이 가까운 친구들은 부모님과 함께 맛있는 것을 먹고 집에서 쉬고 있을 거고,
그렇지 않은 친구들은 집에 가는 길 일거라고 생각해
부모님의 사랑 안에서 너희들이 좋은 것 맛있는 것들을 먹다가 행사에 와서 맛없는 것들 처음 먹어보는 것들을 먹는 너희의 모습들을 보면서 대장님은 많은 것들을 느꼈단다.
행사 기간 동안 항상 취사장 안에 있어 너희들과 친해지기 어려워했던 나에게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걸어주는 너희들 덕분에 정말 좋은 추억들을 만들 수 있었단다.
행군하느라 하루종일 고생하는 너희들을 보면서 맛있는 것 좋은 것들을 많이 먹이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던 점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
요리를 잘 하지 못하는 내가 행사 기간 동안 너희들의 밥과 물을 책임져야 한다는 점에서 처음에는 많은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처음 해보는 요리도 있고 실수해서 맛없었던 요리들이 많았는데 너희 모두 남기지 않고 맛있게 먹어주고 맛있었다고 말해줘서 대장님은 정말 고마웠단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나도 너희도 많은 것들을 느끼고 좋은 추억들을 만들었다면 이번 행사는 정말 좋은 행사였다고 생각해
국토대장정을 하면서 지치고 힘들 때도 있었겠지만 참고 인내하여 완주한 너희들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이번 경험을 통해 너희들의 인생에 하나의 스토리가 생겼으리라고 대장님은 생각해. 힘들 때 마다 이번 행사기간을 떠올리며 힘들어도 참고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앞뒤 안 맞는 말들이 많은 것 같은데 결론은 너희가 정말 자랑스럽고 고맙다는 거야
너희들 덕분에 행사기간동안 정말 즐거웠다. 우리들이 인연이라면 앞으로 또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다음을 기약하자.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 얘들아
P.S : CST특공대!! 너희들이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꼭 다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