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얘들아 너네랑 함께한 시간이 꿈처럼 지나간거 같다. 벌써부터 보고싶어지려고하네. 너네들도 마찬가지겠지 어때 원래있던 세상으로 돌아가니까 기분 좋지? 놀고 싶은대로 놀고, 먹고 싶은것도 마음대로 먹고, 화장실도 미리미리 안갔다와도되고, 속보로 횡단보도 안건너도 되고, 욕도 하고싶은대로 다 하고, 일지도 안써도 되고 아주 살 맛 나겠어~
그래도 너네가 얻어간 게 있다면 대장님은 만족할 거 같아. 너네가 사소한 실수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것도 이젠 깊게 생각해보고 행동해 보길 바랄게. 오늘은 이번 국토대장정에서 너희들에게 지나가듯이 말했던 모든 이야기들을 기억하는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 또래 아이들보다 좀 더 한단계 위에 있는 우리 1연대가 되었으면 좋겠다. 기회되면 다시 만나는걸로~ 푹쉬어라 상남자 1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