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되게 빠른 2주가 지나가고 집에 돌아간 기분이 어때?
난 아직 강원도의 여운이 그대로 남아서 서울이 어색하다
아무 연고없는 곳들에서 서로가 전부였던 시간동안 대장님도 너희한테 많이 의지했어
꿈같은 해단식이 끝나고 거짓말처럼 사라진 너희들이 머릿속에 가득해
며칠이면 그 전의 일상을 되찾을 우리지만 대장님들은 너희들의 손때 묻은 물건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너희보다 좀 더 오래 기억할게
너희들의 12살의, 13살의 추억 한 조각에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해 다음에 또 볼 수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