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탐험 제 11일 째(8월 2일) 남원에서 삼례까지 기차를 타고 간 것에 대해 항의의 글이 올라왔다는 아내의 말에 "정말, 자기 새끼가 아닌가 보지?" 하고 글을 읽어 보니 나름대로 타당성이 있어 가만히 있으려다가 그러면 다음 일정이 너무 아이들에게 힘들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국토 종단의 목적에 있어 "내 나라 내 땅을 내 힘으로 끝까지 완주하여 나라사랑, 국토사랑, 호연지기를 심어준다." 라고 하여 글짜 그대로 해석하면 기차 타는것은 안 될 것 같지만 10년 만에 더위, 그것도 가장 더운 혹서기에 훅훅 찌는 아스팔트 위를 어린 것들이 무거운 짐을 지고 간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기차를 조금 탄 것 때문에 나라 사랑이, 국토 사랑이, 호연지기가 사라지겠습니까? 마라도에서 한양까지 850km를 자기 힘으로만 완주해야 한다면 바다는 그럼 헤엄쳐서 가야 될 것 아닙니까? 그래야만 아이들에게 무한한 도전 정신과 해냈다는 성취감을 심어줄 수 있지 않을까요? 전주 남원간 도로는 대한민국에서 사고율이 제일 높아 살인도로로 불리는 위험한 길입니다. 그런 길을 걷다 만약의 사태를 생각해 보십시요. 또한 몇몇은 더위 먹은 아이들로 의심되고 발은 물집이 잡혀 걷기 힘든 상황에서 기차 승차는 탁견이라 생각합니다. 지친 일정에서 벗어나 기차에 오를 때의 아이들의 환호성과 차창 밖으로 휙휙 지나치는 풍경, 그리고 기차 속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생각해 보십시요. 사실 저는 하루 20-30km만 걸어서 가고 나머지는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행사를 한 뒤, 차량을 통해 이동하리라 생각했는데 걷기 힘든 여름 한낮마저 걷는다는 말을 듣고 안타까움과 죄스러움을 느끼며 괜히 탐험에 참가시겼다는 후회를 하는 시점에 기차 타고 갔다는 말에 박수를 치면서, 대장님들이 상황대처능력을 지니신 분들이요 진정 아이 사랑을 지니신 분들임에 진정으로 감사를 느꼈습니다.
아이들은 이미 우리가 우려하는 이상으로 이번 탐험으로 많은 결실을 얻었고 앞으로 종단을 마칠 때까지도 얻을 것으로 믿습니다. 누가 뭐라해도 진정 아이를 위하는 방향으로 밀고 나가시를 바라며 노고와 판단에 감사드립니다.
강경모: 5학년짜리 아들을 이번에 처음으로 보낸 아이의 아빠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 또한 아이들의 건강상태와 고단함을 고려하여 적당한 휴식과 현대문명의 혜택을 맞 볼수있게 한 부분에 대하여 대찬성입니다.
그것이 사전에 예정되었던 일정이든 아니면 즉석에서 총대장의 판단으로 실행한 기차여행이든 상관없습니다.
만약 계획된 일정이었다면 기획한 의도가 분명히 있을 것이고 현장에서 총대장의 판단이었다면 야전지휘관이 그때 당시의 상황을 고려하여 내린 판단임으로 제3자인 우리는 그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의 발로 이나라 이땅을 걷어서 종단한다는 것도 매우 좋은 경험이고 얻는것이 많겠지만
이번 기차여행으로 우리 아이들은 원시문명과 현대적인 기계문명의 차이점을 아주 뼈저리게 직접 몸으로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현실에 만족하고 안주하는것 보다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연구개발하여 신문명을 창조해 가는것이 우리에게
아니 최소한 오전까지 한낮의 땡볕을 온몸으로 받으며 행군하였던 우리 아이들이 걷는 것보다 편안하고 윤택한 삶을 가져 -[08/03-21:18]-
국토 종단의 목적에 있어 "내 나라 내 땅을 내 힘으로 끝까지 완주하여 나라사랑, 국토사랑, 호연지기를 심어준다." 라고 하여 글짜 그대로 해석하면 기차 타는것은 안 될 것 같지만 10년 만에 더위, 그것도 가장 더운 혹서기에 훅훅 찌는 아스팔트 위를 어린 것들이 무거운 짐을 지고 간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기차를 조금 탄 것 때문에 나라 사랑이, 국토 사랑이, 호연지기가 사라지겠습니까? 마라도에서 한양까지 850km를 자기 힘으로만 완주해야 한다면 바다는 그럼 헤엄쳐서 가야 될 것 아닙니까? 그래야만 아이들에게 무한한 도전 정신과 해냈다는 성취감을 심어줄 수 있지 않을까요? 전주 남원간 도로는 대한민국에서 사고율이 제일 높아 살인도로로 불리는 위험한 길입니다. 그런 길을 걷다 만약의 사태를 생각해 보십시요. 또한 몇몇은 더위 먹은 아이들로 의심되고 발은 물집이 잡혀 걷기 힘든 상황에서 기차 승차는 탁견이라 생각합니다. 지친 일정에서 벗어나 기차에 오를 때의 아이들의 환호성과 차창 밖으로 휙휙 지나치는 풍경, 그리고 기차 속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생각해 보십시요. 사실 저는 하루 20-30km만 걸어서 가고 나머지는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행사를 한 뒤, 차량을 통해 이동하리라 생각했는데 걷기 힘든 여름 한낮마저 걷는다는 말을 듣고 안타까움과 죄스러움을 느끼며 괜히 탐험에 참가시겼다는 후회를 하는 시점에 기차 타고 갔다는 말에 박수를 치면서, 대장님들이 상황대처능력을 지니신 분들이요 진정 아이 사랑을 지니신 분들임에 진정으로 감사를 느꼈습니다.
아이들은 이미 우리가 우려하는 이상으로 이번 탐험으로 많은 결실을 얻었고 앞으로 종단을 마칠 때까지도 얻을 것으로 믿습니다. 누가 뭐라해도 진정 아이를 위하는 방향으로 밀고 나가시를 바라며 노고와 판단에 감사드립니다.
강경모: 5학년짜리 아들을 이번에 처음으로 보낸 아이의 아빠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 또한 아이들의 건강상태와 고단함을 고려하여 적당한 휴식과 현대문명의 혜택을 맞 볼수있게 한 부분에 대하여 대찬성입니다.
그것이 사전에 예정되었던 일정이든 아니면 즉석에서 총대장의 판단으로 실행한 기차여행이든 상관없습니다.
만약 계획된 일정이었다면 기획한 의도가 분명히 있을 것이고 현장에서 총대장의 판단이었다면 야전지휘관이 그때 당시의 상황을 고려하여 내린 판단임으로 제3자인 우리는 그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의 발로 이나라 이땅을 걷어서 종단한다는 것도 매우 좋은 경험이고 얻는것이 많겠지만
이번 기차여행으로 우리 아이들은 원시문명과 현대적인 기계문명의 차이점을 아주 뼈저리게 직접 몸으로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현실에 만족하고 안주하는것 보다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연구개발하여 신문명을 창조해 가는것이 우리에게
아니 최소한 오전까지 한낮의 땡볕을 온몸으로 받으며 행군하였던 우리 아이들이 걷는 것보다 편안하고 윤택한 삶을 가져 -[08/03-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