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3연대 그리고 다른 연대원들아 3연대장이야
우선 다들 정말 고생 많았고, 고생 많았어 정말루
내가 올챙이 노래 부른 날에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았는데, 예상치 못하게 눈물이 나와서 말을 다 못한 거 같아
우리 3연대한테는 정말 미안하고 고마웠어 내가 감정을 전달하는게 서툴어서 고마워도 미안해도 옆에서 틱틱거리면서 표현한 거 같아
내가 살짝 부족해서 우리 연대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게 계속 마음에 걸리네, 나름 마지막 OT 때 노래도 틀어주고 편의점도 들렸는데 너희들이 너무 감사해하고 좋아하는거 보니까 기분이 좋아지고 너무 미안했었어
그래도 무사히 잘 따라와줘서 고마워 3연대
그리고 모든 연대원들아
너희들 덕분에 정말 기분이 좋기도 하고 안좋기도 한 거 같아
그래도 막상 끝나니까 재밌고 좋은 기억만 생각나네
장기자랑 할 때 너희가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출 때 다 보지는 못했지만 누가 하는지, 어떤 표정으로 하는지 뭔가 알 것 같아서 그런지 계속 웃음이 나더라 그런 웃음이 나는 내 모습도 웃기더라 ㅋㅋㅋㅋ
너희들 덕분에 더 많은 추억과 경험을 갖고 가는 거 같아, 고마워
모든 대원들 정말 수고 많았고 집 도착하면 푹 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