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덥지근한 여름날을 나와 같이 보내느라 고생한 대원들... 정말 수고 많았다!!
정말 무더운 날씨 속에서 힘든 행군으로 만으로도 벅찬 하루였을텐데, 너희들을 더 힘들게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밖에 없네..
머릿속으로는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행동으로 실천하지 못 한 대장님 이해해주길 바란다면 너무 이기적인 걸까..
내가 누군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알거라도 생각해 ~~ :) 안 난 다면 다시 한번 불꽃을 피워보자구!
14박 15일... 몇 몇 대원들은 조금 더 짧았더라도 누군가에겐 길었다면 길었을 시간 짧았다면 짧았을 시간이었을거야..
대장님들에겐 너희들 한 명 한 명이 서로 서로 다른 소중한 시간이었어. 너희들 각자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었어. 나이 차가 있기에 너희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가가고 싶었어. 그래서 장난도 많이 치고 때론 어울리면서 같이 놀기도 하고 말이야..
하지만 모두에게 많은 얘기를 나누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던 것 같아. 이렇게 우리가 만나서 같이 동고동락하면서 지낼 수 있는 시간이 또 다시 올 수 있을까?
너희들은 대부분 집에 가고 싶어 했겠지만, 대장님은 국토대장정이 막 시작한 그 쯤에 시간이 멈춰있는 듯 해.. 벌써 해단식을 하고 보냈다는게 믿기지가 않네..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는 게 무슨 말인지 이해되더라.
지금도 너희들이 옆에만 있을 것 같고 떠들고 장난치는 모습들이 눈에 아른거리는데 모두들 잘 들어갔는지, 더 이상 아프지는 않는지 궁금하네..
너희들 모두가 평등하게 대하려고 했지만 그 중에서도 유난히 기억남는 아이들은 시간이 흘러도 내 기억속에서 잊을 수 없을 것 같아.
너희들의 기억 속에서도 내가 오래도록 남을 수 있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쁜 기억으로 남기보다는 기왕이면 좋은 기억으로 남고 싶네..
나에게 잊지 못 할 추억을 남겨준 너희들에게 정말 고맙고 또 고마워.. 또 만날 수 있었음 좋겠다!!
다들 항상 건강하고 나중에 커버리게 된 너희들의 모습이 정말 궁금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