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1연대 아이들아.
집에는 잘 들어갔지? 부모님들께 다 전화 드려서 너희들 모두 집에 잘 들어갔는지 확인했더니 다 무사히 집에 들어갔더라구. 가자마자 샤워도 하고 먹고싶은것들도 다 사 먹었겠지?
대장님도 그랬단다. 너희랑 같은 기분이었어. 가자마자 먹고싶던 아이스크림도 다 사먹고 샤워도 시간의 쫒김이 없이 여유롭게 씻고, 핸드폰도 켜서 카카오톡도 다 확인하고, 페이스북도 밀린것들 다 봤단다. ~
너희들도 그랬겠지만 행사 중에는 진짜 힘들어서 빨리 집에 가고 싶기도 하고, 씻고싶기도 하고, 도망가고 싶기도 했지? 그치만 너희가 한달정도 지나면 우리가 힘들었고 괴로웠던 시간들이 다 값지고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될거고, 또 그리워 질꺼야.
그래서 겨울에 하는것도 다시 오게 될거야! 지금은 에이 설마 또 내가 그 고생을 사서 하겠어? 라고 생각하겠지만..너희의 소감문에 보니깐 아쉽지만 다신 안할거라고 적은 아이들이 많을텐데 겨울에 다시 봤으면 좋겠어^^*
1연대에서 몇몇은 겨울에 내가 오면 너희도 오겠다고 한 얘들 있었지? 다 기억하고 있으니 꼭 그때 다시 보자!
마지막에 대장들 인사할 때 사실 울컥했어. 잘 따라준 너희들을 보낸다고 생각하니깐 정이 그 짧은 기간에도 많이 들었었나봐.
몇몇은 대장님 핸드폰 번호 적어간 얘들 있지?
못적어간 얘들이 있을까봐 알려줄께!
010-4202-2600 이거야 ^^ 나중에 보고싶거나 생각나면 언제든지 연락하고.
너희한테 이번 행사가 정말 지독하게 힘들었을 수 있겠지만 또 반면에 뜻깊은 추억이 되기를 바랄게. 너희를 만나서 정말 행복했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아서 한편으로 고맙기도 하다. 얘들아 잘 지내고, 4박 5일동안 잘 따라줘서 많이 고마웠어.
겨울에 또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 1연대 아이들 정말 고마워^^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