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 안녕^^?
선명대장님이다
집에는 잘들 들어갔니? 대장님은 지금 너희들을 보내고 본부로 돌아와서 짐 정리를 하고
너희들을 생각하며 편지를 쓰고 있단다.
19박 20일 파리에서부터 뜨겁디 뜨겁던 로마까지 너희들과 함께 보냈던 시간들이 내 머리를 쭉 스쳐 지나가는구나
처음 너희들을 봤을 때는 정말 말 안듣겠다 했는데.. 로마까지 너희들과 함께 지내면서 그런 생각은 싹 사라지고
오늘 버스안에서 와 비행기 안에서 너희들과의 시간들을 생각하니 눈물이 내눈을 가리더라구...
때론 힘들고 짜증나고 윽박지르기도 했지만 함께 웃고 즐겁게 얘기하던 추억이 더 많이 남는거 같아.
그리고 대장님들 2연대에게 편지를 일지에 써주면서 우리 36차 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더라고..
많이 얘기도 못나누고, 챙겨주는것도 없이 혼만 낸거 같아서..
이런 대장님에게 너희들이 써준 엽서는 정말이지 감동이고 너무나 고마웠어..
버스에서도 말했지만 1년만에 다시 행사를 시작해 동심을 잊고살던 나에게 너희들은 다시금
너희들의 순수함과 너희들과의 추억을 만들어줘서 너무나도 고맙고 정말정말 사랑한다.
지금도 눈물이 나려하네...
아무튼! 이제 다들 각자의 위치로 돌아갔는데 가서 부모님 말씀 잘 듣고!! 한식 너무 많이 먹어서 배탈나지말고!!
유럽에서 용돈 아껴썼던 것처럼 한국에서도 용돈 아껴쓰고!! 건강하고 ..
사랑한다 우리아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