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2010년 탐험소식  
산 중턱엔 구름이 걸려있고, 텐트 위에 촉촉한 이슬이 내린 이른 새벽에 대원들을 깨우는 대장님들의 목소리가 숙영지를 가득 채웠습니다. 기상한 대원들은 비몽사몽으로 대장님들의 지도하에 텐트를 걷고 아침식사를 한 후, 서둘러 운치분교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대대별로 나눠서 한 장의 지도와 신호봉을 받아들고, 조장의 지휘에 따라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독도법이라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대대이름과 대대구호, 대대가를 만들어 제일 먼저 통과하는 대대가 먼저 출발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기 때문에 대원들은 열정적으로 임했습니다.

OT가 시작되자 대원들은 앞에 다른 대대가 보일 때마다 따라잡고 따라잡히면서 열심히 걸었습니다. 조장이 선두에 서서 신호봉으로 자신의 대대원들을 인솔하며 행군하는 대원들의 모습은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자신들의 힘으로 약 10km의 길을 걸어가는 대원들은 물도 나눠마시고, 힘들어하는 대원들의 가방도 대신 메어주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2시간 여 동안 충분한 쉬는 시간도 갖지 못하고 서로를 의지하며 목적지인 가수분교장까지 열심히 걸어온 대원들은 목을 축이며 잠시 쉬고 오후 일정을 하기 위해 또다시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오후 일정은 초등학생과 중.고등학교생들로 분류해서 초등학생들은 서바이벌 게임을 하고, 중.고등학교생들은 래프팅을 했습니다.
오후가 되자 비가 쏟아졌지만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행군으로 인해 쌓인 피로가 한번에 날아갈 만큼 대원들은 즐거워하고 신나했습니다.

온 몸이 땀과 빗물로 젖은 대원들은 개운하게 샤워를 하고 닭백숙으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강물에 빠지고 빗물을 맞으며 추위에 떨었을 대원들은 따뜻한 닭백숙 한 그릇에 행복해했습니다. 후식으로 준비한 수박으로 수박빨리먹기 시합도 하면서 더욱 즐겁고 화기애애한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공포체험은 대원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었습니다. 대원들은 1부에선 실화를 생생하게 전해주시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다가 깜짝깜짝 놀라기도 했고 2부에선 앞이 보이지 않는 미로를 통과하면서 고래고래 비명을 질렀습니다.
무섭긴 했어도 공포체험을 마친 대원들은 의기양양하게 숙영지로 돌아왔습니다.

3박4일 일정 중 가장 많은 거리를 걷고 나서 체험활동도 하느라 피곤했는지 대원들은 벌써 꿈나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평온한 얼굴로 잠을 자고 있는 대원들이 내일 마지막 일정까지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대원들의 안전에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상 일지 대장 장혜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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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슬맘 2010.08.11 08:39
    비가 와서 걱정이었는데 그래도 탈없이 잘 보냈다니 안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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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남매맘 2010.08.11 12:00
    비가 많이 내려 걱정했었어요. 힘들었겠지만 즐거운 하루를 보냈겠네요. 남은 이틀도 잘 보내길 바래요^^
    대원들을 이끄느라 힘드신 대장님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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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우맘 2010.08.11 20:40
    대장님들 정말 수고 많으시네요. 대장님들이 든든해서, 우리 엄마 아빠들은 큰걱정없이 대장정 소식과 사진만 열심히 기다리고 있답니다. 마지막까지 수고해 주세요~^^사랑하는 우리 아들딸들, 그리고 믿음직한 대장님들 모두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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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욱이 아빠 2010.08.11 22:04
    오늘처럼 항상 그렇게! 항상 앞으로, 그러나 천천히!
    아들! 내일도 오늘처럼 하는거야!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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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란희준희맘 2010.08.11 22:20
    란희야, 준희야~~태풍 텐무와 더위로 걱정했는데 어제 하루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하고 오늘은 또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하고 잠은 잘 자는지도 궁금하고 궁금증의 연속이다. 힘내서 남은 내일 하루 잘 보내길~!!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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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영민 2010.08.12 00:45
    오후까지 이틀째 사진이 안떠서 궁금했는데 네 모습을 보니 반갑구나. 아빠 엄마는 동두천에서 제사를 모시고 지금 집에 들어왔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계속 5대대인 네가 오늘 무슨 글을 남겼을까 궁금해 하면서. 여하튼 오늘이면 몹시 이쁜 우리 아들을 보겠구나. 기다려진다. 이따가 건강하게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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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기성..맘 2010.08.12 01:00
    대장님들...//대원들..//모두 궂은 날씨에도 무사히 일정을 마치고 있는것 같아 참 다행이고 목요일엔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모두모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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