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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대장정
2013.07.29 22:20

[35차 국토횡단]7.29 다이나믹 계촌!

조회 수 1663 추천 수 0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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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 30분
평소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눈을 뜬 아이들은 아침 식사 준비를 했습니다.

아침식사 메뉴는 미트볼에 멸치볶음!

아이들은 좋은 숙영지에서 자고 
평소와 다르게 큰 식당에서 모두 모여 식탁에 밥을 놓고 의자에 앉아서 먹었습니다.
집에 있으면 당연한 일들이 이곳에 와서는 특별해짐을 느낍니다.

편하게 식사를 한 아이들은
다시 체육관으로 들어가 연대별로 모였습니다.

오늘은 할일이 많은 날이었습니다.
행군 대신 여러가지 체험활동을 많이 했네요.

가장 먼저 연대별로 열기구를 만들었습니다.

각 연대별로 유경험자들이 다른 대원들을 도와주면서
열기구에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습니다. 

가장 많이 나온 그림은
아이들이 먹고싶어하는 음식들이었습니다.

대원들이 부모님들께 써준 편지에도 적혀있었겠지만,
빙수가 가장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또는 연대원들과 대장님의 이름을 쓰고 각 연대별 특성에 맞게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부모님 사랑해요, 보고싶어요 처럼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쓴 글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만든 열기구를 가지고 근처의 초등학교로 간 아이들.

가장 게임을 잘하는 대원들이 나와서 신발던지기를 하여, 제일 멀리 던진 대원 먼저 날리는 순서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고체연료에 불을 붙여 실을 매달아 날릴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바람이 조금 세게 부네요.

바람이 불지 않아야  잘 날릴수 있는 열기구.
몇번의 시도 끝에도 결국 날릴수 없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아이들은 오늘 만든 열기구를 다음에 날리기로 기약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체육관으로 돌아와서 점심밥을 기다리며
아이들이 한것은 바로 피!구!

대원들은 체육관에서 피구를 시켜주신 총대장님께 감사하며
신나게 뛰어놀기 시작했습니다.

1연대부터 8연대까지 토너먼트식으로 경기를 했습니다.
평소에 숨겨둔 운동실력을 보여주는 아이들.

그리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연대는 8연대.

또 번외경기로
배낭빼기 배 대장단들과 가장 잘 하는 아이들이 피구를 했습니다.

어제 하루 배낭을 빼서 날라다닌 아이들에게 이 경기는 무엇보다 중요했을 것입니다.

평소에 소극적이던 여자아이들도 배낭을 빼준다는 말에
너도나도 나와서 참여했습니다.

심지어 아파서 행군때 잘 못걷겠다고 하던 아픈 아이들도 피구를 하기 시작하니
여기 저기 뛰어다니네요..^.,^

물집의 고통을 잊은채 피구에 집중한 아이들.

대장님들보다 대원들의 마음이 더 간절했던걸까요.

총대장님까지 참여한 대장단과의 피구를 이겼네요.
내일 아이들은 조금 먼 거리를 걷게됩니다
대원들 모두 열심히 참여한 피구경기 덕분에 내일 한결 수월한 행군이 될듯합니다.

그리고 맛있게 점심식사를 한 후
잠시 쉰 아이들은 오늘의 하이라이트. 감자캐기를 하러 출발합니다.
그 전에 모두 함께 물놀이를 하러 숙영지 앞의 계곡으로 갔습니다.
100_8434.jpg100_8990.jpg100_9026.jpg

위험하지 않은 얕은 물에서 대원들, 대장들 모두 함께 즐긴 물놀이!
피구로 땀난 몸을 시원한 계곡물에 씻어냈습니다.

대관령에서보다 조금 더 친해지고, 돈독해진 아이들.

그래서 그런지 대관령해서 물놀이를 했을때보다 서로에게 장난을 더 많이 치네요.
또 대장단들과도 많이 친해진 대원들은 대장들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한바탕 물놀이를 한 아이들은 이제 드디어 감자를 캐러 갑니다.
시원하게 젖은 몸으로 따스한 태양빛을 받으며 약 1km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감자밭으로 출발했습니다.

100_8578.jpg100_8635.jpg100_9146.jpg100_9173.jpg100_9197.jpg



평창의 고랭지 감자를 캐게 된 아이들은 앞에서 잠시 설명을 들은 후 
한사람당 작은 상자 하나와 호미를 들고 감자를 캐러 올라갔습니다.

금새 하나 두개 감자를 캐는 아이들에게 상자는 너무 작아보입니다.
다 담은 후에 테이프로 묶이지 않아서 
몇개씩 빼는 아이들의 얼굴엔 아쉬움이 한가득입니다.

아이들이 캔 감자상자 속에 부모님께 쓴 편지가 함께 택배로 부쳐질것입니다.

부모님들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0^

다 캐고 택배까지 부친 아이들은
빨리 한 친구들 부터 다시 숙영지로 돌아와 샤워를 했습니다.
어제도 깨끗이 씻었는데, 오늘도 머리를 감고 샤워도 하다니!

그러니 아이들이 못씻을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 씻은 다음 잠시 기다린 후 우리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저녁 메뉴는 바로 백숙..!
대장님들이 한 연대당 큰 닭 두마리씩 나누어주었습니다.
100_9222.jpg100_9226.jpg

연대장님들이 살을 직접 뜯어주어 아이들이 먹기 편하게 해주었습니다.

대원들은 그 많던 백숙을 다 먹은후에
밥에 국물까지 말아서 먹었습니다.

정말 오늘은 다이나믹했던 하루네요.

행군은 하지 않았지만,
그 대신 더 값진 추억거리들을 가지고 가겠지요.

오늘 하루동안 아마 대원들은 더 친해졌을겁니다.

이제 10시.
내일의 긴 여정을 위해 대원들이 이제 잠자리에 누웠습니다.

하루동안 쉬면서 아이들의 체력은 더 길러졌겠죠?

이상으로 일지대장에 하예슬이었습니당^,.^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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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현빈(오재희) 2013.07.29 22:51

    와우^
    오늘 정말 행복한 하루였네요...
    물놀이에 감자캐기,, 택배까지,,, 아이들도 택배받을 가족들 생각에 행복했을거 같아요.

    출발하기 전날 삼계탕 해달라 했는데, 엄마가 해주지 못한거 대장님들이 해주셨네..

    많이 먹었니??
    오늘은 엄마인 저도 편지로 인해 무척이나 설레는 저녁시간입니다.
    현빈아,, 좋은 꿈 꾸고 내일은 더 신나게 화이팅하자^

  • 전수찬(아빠) 2013.07.29 22:52
    즐거운 체험에 시원한 물놀이에 재미 있었겠네 아들 수찬아
    놀때도 최선을 다해서 마음껏 즐겨라 모든 대원 여러분 힘내고 화이팅 하세요 ^^
    총대장님및 대장단님 여러분 감사합니다 즐겁고 편안한밤 되세요
    수찬아 사랑해 잘자라 ~~~~~~
  • 4연대 상현엄마 2013.07.29 23:21
    상현아~~
    여기 저기 니 얼굴이 보여 기분 좋은 밤이다~
    잘 지낸다는 니 편지도 너무 고맙고~
    대장님이 잘 해주고 좋으신 분이라고 하여 더욱
    마음이 놓이는구나~~
    지금처럼만 하자^
    헤어지기 아쉬운 마음이 들면 더 이상 잘 지낼 수는
    없겠지~~ 더욱 자란 우리 아들 빨리 보고 싶네~~
    대장님들 감사합니다
    끝까지 안전하고 즐겁게 완주 할 수 있도록 힘내주세요~~
    모두 편안한 밤 되세요^^*
  • 8연대한주원4연대경원맘 2013.07.29 23:29
    오늘하루도 정말 즐거운 하루였네요~~

    아이들이 경험해보지못한 것들,,,좋은추억이 됐을거 같아요~~

    하지만 오늘도 우리아들들 얼굴이 보이지않아 서운하지만 언젠간 활짝 웃는 얼굴을 볼수있겠죠~?

    좋은꿈꾸고 내일도 활기찬 하루되길 바랍니다~~
  • 2연대 태현맘 2013.07.30 02:37
    치킨좋아하는 울태현이 백숙먹으면서 치킨생각났겠다~^^
    울아들 집에오면 치킨 두마리 쏠께~~
    오늘 즐겁게 체험하구 즐긴만큼 낼은 힘든행군을
    한다니 걱정스럽구나...
    잘이겨내리라 믿고 건강한모습으로 만나자~♥♥
  • 8연대 주민규맘 2013.07.30 07:23
    오늘 정말 좋은 경험많이 했네요~~
    꼼꼼하고 신속하게 올려주시는 일지 덕에 맘이 편안해집니다~^^
    고맙습니다~~~
  • 1연대 종현맘 2013.07.30 09:02
    아들!
    엄마가 공부땜에 아들한테 스트레스많이줫나보네,,발목은안아픈지?
    물집은안잡혓는지?힘들진않은지?한마디도없이 다큰어른이 쓴거처럼 편지를썻네 ~너무나도착한우리아들 엄마걱정할까바!!
    우리아들 백종현 우리만날때까지 아프지만말고 건강하게 오늘도힘내서,,,화이팅♥
  • 2연대 유경선 2013.07.30 09:32
    새로움 앞에~두려움을갖던 경선이가 더크고 위대하게
    느껴지는구나!

    정말 잘~~~~하고 있어...다행이구나^^
    정말 경선이를 많이 많이 격려해 주고 싶구나^^

    지금까지 포기하고싶던 순간들 잘 참고이겨내 여기까지 와있다 항상 어리다고만 느꼈던 경선이가 너무대견하구나!
    경선아! 마음이 담긴 편지 잘 받았고~고맙다
    끝까지~~잘~~~~하고 오렴...사랑해
  • 6연대 유신아빠 2013.07.30 09:39
    여름 휴가를 여기서 다보내고 오겠구나
    동해바다... 계곡 물속에서의 물장난... 또 구슬땀 흘리며 걷는 운동.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하루 푹쉬고 내일 또 열심히 걷기 !!!
    유신 화이팅
  • 3연대 곽지원맘 2013.07.30 10:15
    멋진 추억 만들기를 한 날이였네요.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80명이 넘는 언니, 오빠, 친구들 그리고 대장님들과 함께여서 신이 났겠어요. 거기다 몸보신까정....ㅎㅎㅎ 지원이는 좋~겠다!!!^^
  • 5연대 성진우맘 2013.07.30 10:33
    오늘 하루도 무척 재미난 하루를 보냈네요..
    그리고 감자캐는 울 아들 성진우도 보고요..
    오늘 하루 힘들었는데 저도 사진과 일지보고 힘나네요...끝까지 화이팅...
    감자기다려지네요. 벌써부터...
  • 3연대 지원아빠 2013.07.30 10:45
    지원이가 여름방학을 정말 신나고 알차게 보내는구나. 지원아, 끝까지 완주하자. 아빠도 바다수영 완영했단다. 화이팅!!
  • 윤오짱맘 2013.07.30 11:53
    울 아들 멋지네 많이보구싶다 잘하구있지 화이팅 아빠는 너무 윤오가 자랑스러워~
    사랑한다 아들아
  • 8연대 안재훈맘 2013.07.30 12:33
    어제는 멋진 체험활동을 많이 했구나~~!!!
  • 시훈맘 2013.07.30 16:34
    호호~~ 벌써 감자도착..오늘은 비도 오는데 울 아들덕분에
    감자 맛나게 쪄서 먹어야겠다...
    편지도 감동 ㅠㅠ 엄마도 시훈이 사랑해~~~
  • 8연대 이유림아빠 2013.07.30 16:36
    유림아 잘지내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날쌘돌이 유림이가 끝까지 살아 남았을거라 생각이 든다.
    일정의 반이 지난것 같다.
    옆에 있는 오빠,동생들과도 잘지내길 바라며 힘들고 지치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유림이가 될거래 믿는다.
    이유림 화이팅
  • 오상민,상원 맘 2013.07.30 17:11
    상민,상원 엄마의 사랑스런 아들들~!
    아들들의 사랑가득한손 편지와 맛있는 감자 넘 고마워^^
    편지를 읽어내려가며 그야말로 감동의 물결이...
    힘들지만 잘 견뎌내며 건강하게 잘 지내는거 같아 너무 다행이다. 믿음직스런 아들들 얼굴볼날도 얼마남지 않았네
    그때까지 화이팅 하고, 멋진 사진 기대할께~~
    총대장님과 1연대,2연대 대장님 그리고 모든 대장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 황태공 2013.07.30 19:33
    5연대황인성 오늘은 우리아들이 평창감자와 편지를 받고서 얼마나 가슴이 뭉클한지 우리아들이 너무많이 으젓해진것 같아서 오늘하루 모든것에 감사하면서 하루를 보냅니다.35차 국토횡단 대원여러분 남은여정 잘들 마무리 하시기
    바람니다.송경호 총대장님 이하 각연대장님들 아이들만 챙기지 마시고 건강하게 잘마무리 하세요..인성아빠씀
  • 찬희맘 2013.07.30 20:28
    생각지도 못한 감자와 울딸의 편지! 얼마나 반갑던지^^ 찬희가 손수캔 감자라 더 맛있겠다 편지 읽고 참 잘보냈다는 생각을 했어^^ 울고 웃고 평생 너의 기억 속에 남아있을 추억들! 끝까지 완주해서 서울까지 갈꺼야 라고 썼더구나^^ 역시 우리딸 짱!
  • 8연대 주민규맘 2013.07.30 22:02
    사랑하는 아들 민규야~~
    집에 도착해보니 뜻밖에 큰 선물이 와 있더구나
    민규가 보내준 감자와 감동의 편지!!
    엄마.아빠모두 눈물이 핑 돌았단다~~
    엄마일생에 두고두고 간직할 귀한 선물이야
    넘 고맙다~~~
    어느새 커져버린 민규의 생각과 맘이 엄마는 넘 고맙구나
    사랑한다 아들아 고맙다 민규야 ♡
    이제 5일남은 소중한 시간들을 네 가슴속에 꽉꽉 채우고 돌아오렴 ^^ 일요일에 만나 맛있는거 먹자꾸나~~
  • 오수빈 엄마 2013.07.30 22:59
    일지 속 사진에 수빈이는 없지만..
    이렇게 캔 감자가 오늘 집으로 배달왔네요
    그 안에 사랑스런 편지도 있고.. 정말 감동입니다.
    대장님들 고생많이 하시고 끝까지 아이들을 위해 애써주시는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 이정주 2013.07.30 23:01
    1연대 박현..

    백숙에.. 너가 직접 캔 감자위에 올려진 편지 잘 받았당!
    큰 사랑으로 크는 너의 마음이 이쁘구나.
    멋진 사랑하자~~
  • 7연대 이재희 2013.07.30 23:11
    7연대 이재희 ㅡㅡ 아들 편지을 보니 ᆢ 재희가 진짜 철이 많이 들어 오겠네ㅡㅡ 힘든 행군인데ᆞᆢ 참고 완주하는 모습이 정말 대견한다ᆞ 아들아 항상 밝고ㅡ건강하게 커주어 감사ᆞᆢ 재희야ㅡㅡ이밤도 잘자고 집에서 보자
  • 3연대 병욱맘 2013.07.31 09:52
    울 아들 감자 좋아하는거 어떻게 알았을까???집에 오면 병욱이가 좋아하는 감자전 많이 해줄께.어제 택배로 감자와 편지한장 받고 무한한 감동의 도가니!!!
    연대의 분위기 메이커라니 정말 우리아들 답다 ㅎㅎㅎ
    물놀이도 신나게 즐기고~~쌓였던 피로 하루에 다 풀고 내일부터 다시 힘...
  • 1연대 한성민맘 2013.08.01 15:59
    아들...사진속에 니가 없어서..아쉬웠는데.
    순간 쏘옥 들어오더구나..
    아주 작게 찍힌 감자캐는 니모습..
    엄청 반가웠단다..
    그리고 월요일 감자박스 속 니 편지 잘 받았어!
    엄마 눈물 주룩..고맙고 사랑한다.
  • 윤오짱 맘.. 2013.08.01 21:42
    윤오야!!
    니가 안 웃고 있어서 마음 쓰인다..
    살두 살짝 빠진거 같아 걱정되네 더위 먹은건 아닌지...
    항상 씩씩하게 맛나게 먹구 힘내자..!!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서 만나자!!
    이윤오 빠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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