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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두 번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 탐사 코스는 세계최고의 박물관 바티칸 박물관!!! 바티칸 궁에 있는 예배당 시스티나 성당!!!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 성 베드로 대성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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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서 아이들이 폭 넓게 보고, 듣고, 느끼기 하기 위해 오늘 아침에는 전체 미팅이 있었습니다. 박물관에서 볼 작품들에 대해서 대장님의 설명과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해주셨습니다. 미리 공부를 해왔는지 잘 대답하던 친구는 깜짝 선물을 받기도 했답니다.^^

  DSC_0045.jpg

 

처음 도착한 곳은 바티칸 박물관입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오디오 가이드 라는 첨단기계와 함께 대장님의 설명을 생생하게 들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많은 관광객과 아이들이 뒤섞여 길을 잃을 염려도 없었답니다. 바티칸 궁 안에 있는 시스티나 성당 안에서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에 설명이 있어서 인지 아이들이 더 작품에 빠져 감상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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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의 일정을 마치고 아이들에게 자율식사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아이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주변 식당에 가서 점식을 먹고 오는 것입니다. 과연 로마에서 아이들이 길이라도 잃지 않을까? 라는 걱정이 무색하게 아이들은 맛있게 점심을 먹고 제 시간에 한명도 빠짐없이 모여 다음 일정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식사 주문도 하고 이탈리아 음식도 즐기며 로마의 느낌을 한껏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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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성 베드로 대성당에 도착하니 태양 아래로 먹구름이 약간 끼었습니다. 관람 후 나오니 약간의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약간 비를 맞긴 했지만, 아침에 소나기가 있을 것이라는 공지 덕분에 우산을 잘 챙겼습니다. 조금뒤 비가 바로 그치고 우리는 로마에서 무지개가 뜬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아름다운 한 장면은 비를 맞은 찝찝한 기분을 말끔히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IMG_2497.jpg

로마의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내일 가게 될 피사를  떠올리며 잠이 듭니다.

 

 

 

 

1연대 이도희

아침에 무심코 눈을 딱 떴을 때 545분 경이여서 우와, 이게 시차의 위력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은 어제랑 똑같았는데 어제는 마냥 맛있게만 먹지는 못할 정도로 많이 받아서 다 먹지도 못했지만, 오늘은 딱 감질 맛 날 정도로 잘 먹은 것 같다.ㅎㅎ 오늘이 첫 번째 숙소에서 마지막 날 이여서 꼬박꼬박 짐을 꾸려 놓았다. 오늘은 어제처럼 대장님들 께서 끊어주신 원데이티켓 말고 우리가 두장의 티켓을 끊었는데 나는 처음이여서 이승은 대장님께서 도와주셨다. 그런데 그게 또 새롭고 신기했다. 오늘 하루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고르라 한다면 당연히 천지창조! 이번 기말고사 미술시험에서 틀린 문제! 정말 미켈란젤로의 끈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천장에 그린 그림이라고 하기에는 그림이 정말 살아있는 듯 했다. 사람 그림 하나하나가 진짜 동상이나 살아있는 사람처럼 위에서 우리를 내려다 보는 것만 같았다. 만지면 굴곡과 윤곽을 따라서 손가락이 움직일 것만 같았다. 미술교과서에서 봤을 때에는 뭐야, 딱봐도 그림이잖아하는 생각이였지만 실제로 바로 앞에서 봤던 천지창조는 나의 그런 생각을 와장창 무너뜨리게 했다. 그곳에서 비싼 기념품을 살수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싼 연필을 샀다. 그리고 성베드로 성당에서는 엽서 4개를 샀는데 거기서 우리가 자유식사에서 잔돈으로 받은 5유로를 잃어버린 것을 알았다. 로마는 정말 볼게 많은 나라인 것 같다. 다음에 다시오면 오늘 사람구경하고 바깥건물 구경하느라 잘 보지 못한 것들에 관심을 두고 열심히 여유있게 봐야겠다. 그리고 미켈란젤로는 정말 천재성이 풍부한 화가 같다. 라오콘 동상의 잘린 한쪽 팔이 굽어져 있을거라고 했던 것도 맞았고, 라파엘로에게 영감을 주기도 한것도 모두 대단한 것 같다. 라파엘로는 자기그림의 개성을 그대로 살려낸 대로 했어도 좋을 것 같은데 미켈란젤로의 그림을 보고 굴곡과 선이 굵어진 것도 아쉬운 것 같다.

 

 

 

2연대 남규리

오늘은 바티칸 성당과 바티칸 박물관을 가는 날이었다. 오늘 아침 309호에 모여 총대장님의 설명을 들었다. 그 후 지하철을 타고 7정거장을 걸려 도착한 곳은 바티칸 박물관, 세계3대 박물관(바티칸, 대영, 루브르)이라는 말에 걸맞게 컸다. 처음에 들어가서 이어폰(대장님의 말씀이 들리는)을 벋어 입장했다. 정말 정말 웅장한 그림들이 많았는데 그 엄청난 스케일들에 한번 깜짝, 그리고 그 시대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하는 정교함과 세밀함에 두 번 깜짝 놀랐다;; 그 곳에서 정말 수많은 천장화들을 봤는데, 대장님이 미켈란젤로가 수많은 질병으로 몸에 상했다는(어깨탈골, 목결림, 디스크) 말이 과언이 아님을 깨달았다... 정말 높디높은 천장들, 그 시대에 그것을 지은 사람들도 대단했지만, 2년 동안 매달려 그린 미켈란젤로도 대단한 것 같았다.(분명 얼굴에 물감이 뚝뚝 떨어져 가는 걸 참아가며 그렸겠지.) 그리고 바티칸 박물관에 있는 시스티나성당으로 향했다. 최후의 심판과 천지창조가 있었다. 최후의 심판에서 인상깊었던 점은 바로 미켈란젤로가 천국, 연옥, 지옥을 표현한 것과 자기 자신을 살갗이 벗겨져 죽은 사람으로 표현한 점이다. 대장님이 말씀하셨듯 미켈란젤로는 정말 고정관념을 깨는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였던 듯 했다. 그리고, 로마에서 머무는 동안 이곳 식당에서 아침마다 봤던 천지창조! 정말 실제로 보니 감동이다. 오늘 제일 마지막으로 간, 성 베드로 성당.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이라는 이름에 걸맞았다. 거대한 반원 구형돔이 굉장히 인상적 이었고, 화려한 장식들과 성당내부도 인상적 이었지만, 무엇보다 내 마을을 강하게 집어끄는것은 역시 피에타상이엇다. 묘하게 사람을 끄는 마력을 갖고 잇는 상이었는데,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생각났다. 황금사자 상을 받은 영화이니만큼 보고 싶었지만, 19세 관람불가.. 흠 어쨌든, 그 웅장한 크기를, 규모를 보고 있는 동안 떠오른 것이 있었다. 바로 그것을 짓느라 들였을 사람들의 노력과 땀, 그리고 돈.. 120년 이라는 적지 않은 세월간 얼마나 많은 이들이 땀과 돈을 흘렸을까. 아무리 웅장하고 아름다운 성당이지만 결국 그들은 서민들의 노고와 비례한 것이 아닌가. 어찌되엇든 아쉬운 마음 반, 놀라운 마음 반 담아 2013111일 금요일, 로마에 온지 세 번째 날의 일지를 마친다.

 

 

 

3연대 조기태

오늘은 로마 안에 있는 바티칸시국에 갔다. 바티칸시국은 진짜 작아서 옛날부터 가보고 싶던 명소 중에 하나였는데, 처음으로 가보니까 정말 신나고 흥미로웠다. 바티칸에 들어갈 때 소지품 검사를 하니까 바티칸시국이 이탈리아랑 다른 나라라는 것이 조금 실감이 났다. 거기서 바티칸 박물관에 갔다. 총대장님이 이탈리아 3대 예술가가 라파엘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라고 말씀해 주셨다. 나는 라파엘로가 너무 부러웠다. 왜냐하면 라파엘로는 천재에다 집도 부유하고 그래서 너무 부러웠다. 그런데 30대에 빨리 죽어서 너무 안됐다고 생각이 많이 났다. 바티칸 박물관에 있는 가장 유명한 아테네 학당을 보니까 그림이 멋졌다. 좀 있다가 시스티나 예배당에 갔다. 거기서 천장을 보니까 진짜 장관이었다. 천장 위에 그림을 그려서 미켈란젤로가 온몸이 다 휘었다는 말을 듣고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났다. 아무리 돈을 많이 받아도 사람이 죽으면 아무것도 필요 없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그 다음에는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성 베드로 성당에 갔다. 실제로 보니까 정말 웅장하고 위대하게 보였다. 피에타상이 미켈란젤로의 걸작이라고 해서 한번 보러가서 봤는데, 나는 별 느낌이 안 들었다. 거기서 기념품 매장에 뭘 좀 사러갔는데 가격이 아주 많이 비싸서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 확실히 우리나라가 훨씬 싸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요즘 들어 점점 걸어 다닐 때 계속 힘이 없었다. 오늘도 많이 자고 내일은 멀리가야 하니까 빨리 자야겠다.

 

 

 

4연대 유서현

오늘은 바티칸을 중심으로 관광을 하였다. 아침에 총대장님이 컴퓨터를 사용하여 미리 라파엘로와 미켈란젤로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고 오늘은 지하철역에 가서 직접 표를 뽑고 지하철을 탔는데 원데이패스에 대한 생각을 다시하게 되었다. 이렇게 단거리 사용자를 위한 탑승권도 있다면 우리나라에도 원데이패스 제도가 도입되었으면 좋겠다. 첫 번째로 바티칸 박물관에 갔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가 그려진 방이었다. 방 전체가 그림으로 덮혀있었는데 천장에있던 대리석까지 그림이라는 것을 듣고 정말 놀라웠다. 누워서 그리고 나서 허리디스크를 비롯한 어깨뼈도 휘었다고 설명해주셨는데 정말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라파엘로의 그림은 약간 화가적인 느낌이 났었는데 미켈란젤로의 영향을 받아 몸이 근육질로 역동적으로 변해가는 것이 육안으로도 느껴졌다. 그리고 성 베드로 대성당에 갔는데 정말 놀랐다. 그렇게까지 웅장하고 커다란 건물은 처음 봤을 뿐 아니라 안에 있는 조각상 하나 하나 전부 생동감이 있어 조각이 아닌 것 같이 느껴졌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볼 때도 3D 입체를 보는 기분이었는데 성당 안 조각상은 발까지도 진짜같았다. 그림도 큰 것이 무척 많았는데 그저 놀라운 마음이 앞섰던 것 같다. 그렇게 웅장한 건물을 지을 수 있었다는 것 자체로 신기했던 것 같다. 오늘은 자유식사를 했었는데 어제 먹은 젤라또보다 훨씬 맛있었다. 하루종일 예술작품을 접했는데 그림을 볼 줄 몰라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것 같다.

 

 

 

  

*개인사진은 앞으로 골고루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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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희엄마 2013.01.12 19:27
    와~~~~~
    무소식이희소식이라더니
    모두들건강히잘보내고있군요^^
    새로운세상에발을딛고
    새로운세상을두눈에담고
    얼마나신이날까요?

    모두들자기건강과안전은
    스스로잘챙겼으면좋겠습니다.
  • 세희맘 2013.01.12 21:39
    방긋방긋 웃는 예쁜 사진들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ㅎㅎ♥
  • 예찬맘 2013.01.13 13:34
    웃는 얼굴 보니 정말 기쁘다^^~!
    예찬아 엄마가 디카랑 충전기 보냈으니 자유시간에 사진 많이 찍으렴..
    대장님~~아이가 디카 충전해서 사진 많이 찍을 수 있게 해 주세요~~!!
  • 세희아빠 2013.01.16 20:33
    모두 건간한것 같아 좋네요... 아빠딸 세희 그리고 친구 딸 효경이 모두 많은 추억 만들어 오거라....
  • 이혜진 2013.01.23 17:25
    우리 도희 멋지다^^
    딱 알아봤지롱 ㅎㅎ
    보고싶당~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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