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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9개국
2013.01.31 18:58

[38차유럽] 7대대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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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대 김용준.jpg

 

김 용준  :  유럽을 걷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거대한 유럽여행에 참가하게 된 동기는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니다. 나의 부모님께서 나 몰래 이 여행을 신청하셔서 가게 된 것이다. 처음엔 가고싶지 않았다. 오히려 나몰래 신청하신 부모님이 미웠다. 그때 내가 완강히 거부를 했더라면 이런 크고 화려한 경험은 못 느꼈을 것이며, 부모님의 원대한 사랑을 깨달을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유럽은 온 적은 이번만이 아니다. 내가 유아기였을 적에 한번 갔다와봤지만 정말 오래전이었기에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 여행이 더욱이 기대가 커질 수 밖에 없었다. 옛날 기억이 되살아날 수 있을까, 부모님과 오랜기간떨어져 있어도 잘 할수 있을까라고 말이다. 부모님과 공항에서 헤어진 순간, 걱정은 사라지고 캠프에 대한 열정만이 나의 머릿속 예상대로였다.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호스켈에 도착하고 짐을 다 푼 다음 잠자리에 누웠는데 잠이 오질 않았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시차는 빠른 시일내에 적응하였다. 우선 우리의 일정을 크게 나누면 Italy, Slovenia Ostria, Germany, Swiss, Luxembrug, Netherlands, Velgium, France 9개국을 방문했다. 보통 유럽의 여러나라를 자세히 답사를 하게되면 적어도 석달이상은 걸리지만, 9개국을 20일만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갔달온 것은 실로 대단할 수 밖에 없다. 각국의 주요 관광지들만 쏙쏙 다녀왔으니깐 또한 방학이 그리 길지 않았으니깐, 그래도 그 짧은 시간동안 재밌고 좋은 시간을 보냈고 내 일상속에 길이 남을 추억들이 쌓인 것은 매우 확실하다. 아마도 내가 어른이 되어서 다시 유럽을 방문하게 되었을 때, 이 소중한 추억들이 다시 되살아날것이라 생각된다. 친구들도 매우 좋았지만 정말 좋았던 것은 바로 대장님들의 세심한 지도였다. 그들 덕분에 지금 우리가 아무헌 사고 없이 무사히 돌아온 것이 아닌가!! 그들은 우리들의 부모님이자 보호자이다. 매우 재미있으시고, 때로는 무서웠지만 더욱 존경 스러울 따름이었다. 그동안 모두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장님들 덕에 알차고 행복한 여행을 한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내가 여행을 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곳을 쓰겠다. 콜로세움의 웅장함,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이라 불리우는 성베드로 성당, 물가가 저렴했던 슬로베니아, 기울어진 건축물 피사의 사탑, 베네치아의 경치가 훤히 보이는 베네치아의 리알토 다리, 빈에 위치한 거대한 미술사 및 뮌헨의 독일 박물관, 디즈니 월드 성의 모태가 된 퓌센의 노힌슈바인슈타인성, 루체른의 필라투스산에서 탄 썰매, 그랑폴라스 광장과 오줌누는 소년상, 그리고 마지막으로 야경이 아름다운 프랑스 파리안에 위치한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이 미술관 에펠탑이다. 그중 에펠탑은 마지막으로 본곳인지라 기억에 잘 남고 가장 아름다웠던거 같다. 처음 여행을 시작했을 때의 나와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나 자신이 매우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다. (정신적으로 봤을 때 말하는 것이다. 육체적인 면으로 봤을때는 처음과 동일시하다.) 19일동안 서양음식을 먹었기 때문에 한국음식이 그립기도 했지만, 다시 정말 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 드려야 할 것 같다. 부모님이 아니라면 누가 이런 소중한 경험을 만들 수 있게 해주겠는 부모님이 살아 있으시다는게 어찌나 기쁜것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한국에 돌아가면 누가 이런 소중한 경험을 만들 수 있게 해주신것에 대한 효도를 드릴 것이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애들아 정말 수고했어!! 정말 편하게 대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김규동대장님! 비록 정식으로 작별인사는 못했지만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송경호 대장님, 윤철웅 대장님, 공란 대장님, 그리고 이승은 대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시간은 흘러가겠지만 이 추억은 평생 그대로 멈춰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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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예찬 :  유럽에서의 생활 End

처음 유럽갈 때는 가기가 싫었다. 하지만 지금 20일정도를 지나니 이곳에서 봤던 친구들, 동생, 누나들, 형들과 같이 정이 든 사람들이랑 헤어지려도 하니 정말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그리고 아쉽기도 하고, 유럽에서 살고 싶기도 하는 등 많은 감정들이 나를 사로잡았다.

이금 가는 이 비행기가 모스크바까지 잘 도착했으면 좋겠다. 이번 탐사가 잘 끝나가고 있는거 같다. 여행에서 나쁜 점은 별로...? 없었다. 2가지 정도 빼고 말이다. 첫 번째는 기합을 받을 때이고, 두 번째는 너무 많이 걸어 다닐 때이다. 나는 별로 안 힘든데 친구들이 힘들어서 마음이 아프다. 이번 여행은 정말 기억에 잘 남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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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한비

처음 로마에 도착 했을 땐 아는 사람도 없고 해서 언제 끝나나 했는데 벌써 끝이다.. 처음에 형들이 말도 잘 걸어주고 금방 친해져서 빨리 적응을 할 수 있었다. 9개국이라 이동시간이 많고 지루해서 조금 힘들었지만 관광지에 갔을 땐 잘 왔구나 하고 생각했다. 나라마다 이 틀씩이라 조금 아쉽지만 재미있었다. 혼이 날때는 정말 대장님들이 무서웠지만 아닐때엔 정말 잘해주셔서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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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회은

1920일의 짧고도 긴 유럽탐사를 바치고 경유해 가는 러시아행 비행기 안이다. 19일 인천공항에서 제일 처음으로 당산아가씨 아침시민 주현이를 만나고 98년생 친구들 유경이, 도희, 규리, 인영이를 만났을 때가 기억난다. 하루도 안되서 급속도로 친해진 우리가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다. 그때 비행기에서 유경이와 자리 바꿔준 사람이 동준오빠인 것과 내뒤에 앉은 분이 우리 4대대 이승은 대장님이었던 것도 재미있다. 첫날 합쳐서 14시간가량 비행기를 타고 로마에 도착해서 총대장님이신 김 규동대장님을 만났던 것도 기억난다. 숙소로 가는 버스에서 그때는 내가 외국에 있다는 것조차 실감이 안 났는데... 로마에서 3일간 있으면서 정말 바쁜 일정을 보냈었다. 콜로세움, 진실의 입도 기억나도 로마의 지하철과 버스도 기억난다. 정말 신기했던 피사의 사탑, 우리 7대대가 1등 했던 베네치아의 리알토 다리 미션, 정말 친절했던 슬로베니아 식당에서의 저녁식사, 식사도 맛있었고 시설도 좋았지만 기합받아 몇일 간 목각인형을 만들었던 빈, 모차르트생가가 있던 잘츠부르크, 독일의 핫도그와 노힌슈반슈타인성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 정말 가보고 싶었던 스위스와 네덜란드, 프랑스 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자면 스위스 필라투스 산에서 탄 눈썰매와 파리의 에펠탑인 것 같다. 스위스에서 2Km코스의 눈썰매를 타본 사람이 주변에 얼마나 있을까? 미숙해서 눈에 얼굴을 묻고 뒹굴뒹굴구르고 다리에 시퍼런 멍이 들면서도 정말 즐거웠다. 어제 숙소에 돌아가서 본 에펠탑과 파리의 야경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순간 가슴이 찡하면서 울컥하까지했던 대장님의 말씀대로 우리가 정말 운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절대 잊지 못한 퓌센숙소에서의 장기자랑도 기억난다. 2학년 여자끼지 준비한 ‘Sunny’, 5명이서 몰래몰래 연습한 아브라카타브라도 정말 추억이었다. 3언니오빠들의 님과함께우리학년 남자 아이들의 뮤지컬, 1 동생들의 뽀삐뽀삐, 하트비트, 짜라빠빠, 막개 기태와 6학년 아이들의 거울아 거울아도 정말 재미있었다. 물론 란대장님과 윤철웅대장님의 춤솜씨도 잊을 수고 없다. 인천공항에서부터 제일 친했던 유경이, 도희, 규리, 인영이, 4명의 오빠들, 주현이, 석희, 현선이, 서현언니, 도협이, 승준이, 효경이, 2친구들, 우리 7대대 그리고 사랑하는 대장님들 모두 기억남는거 같다.. 애들과 한국가면 집에 신발신고 들어가고 수돗물 먹으려고 할 것 같아고 농담삼아 말하곤 했는데 유럽에서의 습관이 정말 몸에 베인 것 같다. 타지에서 새로운 문화를 많이 접하면서 생각의 폭도 조금은 넓어진 것 같다. 이중 우리도 본받아야 할 것 같은 문화도 몇 개 있는 것 같다. 예를 들면 네덜란드의 자전거 이용 같은 것 말이다. 그리고 사람들의 삶도 우리보다 여유롭다고 느꼈다. 우리버스가 턴을 하려고 좁은 길을 가로막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차가 아무 경적소리도 내기 않고 기다렸다 가던 것도 인상깊었다. 20일간의 짧은 여정이 나를 180° 바꿔 놓을 순 없겠지만 이로 인해 내가 조금이라도 변화되었으면 보람있는 여행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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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서현  :  행사 후 일지

지금은 Paris에서 Russia로 이동하는 비행기를 탑승중에 있다. 이제 오늘로서 모든 일정이 끝이 났는데 정리하려니 정말 끝이구나 싶어 서운하다. 1920, 힘차게 달렸던 유럽여행이 나에게 있어선 앞으로의 커다란 틀을 잡아준 결코 짧지 않은 여행이었다는 것을 서두로 일지를 시작하고 싶다. Italy, Slovenia Ostria, Germany, Swiss, Luxembrug, Holland, Velgium, France 내가 살면서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곳들인데 20일만에 이렇게 탐사를 마치게 되니 이젠 가보고 싶은 곳이 아닌 다시 가보고 싶은 곳들이 되었다. 제일 먼저 갔던 Italy탐사는 일정이 많고, 오래 머물렀던 것부터 생각이 난다. 가장 기억에 남는 도시는 Venezia 인데, 첫 대대미션이라 기억에 남는것도 있지만 밤거리가 정말로 아름다웠었다. 그 후에 간 곳들 역시 야경이 멋졌지만 여행이 끝난 지금까지도 Venezia의 야경이 아른 거릴 정도로 가장 훌륭했다. 산마르코 광장도 기억에 많이 남았다. Slovenia에서는 첫 하리보를 사먹었고 Ostria에서는 자유식사때 먹은 피자만한 슈니첼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Germany에서는 점심으로 자주 먹은 소시지 샌드위치가 생각난다. 맛있었다. Swiss에서는 뭐니뭐니해도 썰매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다시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짜릿하고 스릴이 넘쳤다. 썰매에 부딪히게되는 무릎안쪽에 피멍이 주먹만한게 들었지만 그래도 꼭 다시 경험해보고 싶다.

Holland에서는 잔세스칸스가 기억에 많이 남아쓴데 그곳에서 먹었던 치즈맛이 기억에 많은 것 같다. Velgium에서는 먹거리가 풍부해서 좋았다. 초콜릿, 와플 감자튀김까지 정말 맛있었다. France에 꼭 다시 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여행하며 외국인도 많이 만나고 계속 영어를 썼었는데 새로운 배움의 기회였던 것 같아 정말 즐거웠다. 앞으로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서 꼭 외국에 나와서 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1920일 동안 사귄 동생들, 친구들 모두 정말 착하고 재미있는 친구들이었는데 많이 생각날 것 같다. 대장님들도 모구 우리 챙기시느라 힘드셨을 것 같은데 정말 감사하다. 대학생이 되어 지금과는 다른 유럽여행을 할 생각을 하니 지금도 기대가 된다. 20일이었지만 결코 내 인생에서 짧지 않은 시간이었다. 다른 1년보다도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낀 여행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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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혜민 :  혜민이의 첫 유럽여행

이번 여행에서 처음 장시간 비행을 해봐서 좋았는데 너무 힘들었다. 이태리에 있으면서 피사의 사탑을 보았는데 항상 가짜만 보다가 진짜를 보게 되니깐 너무 신기했다. , 콜로세움도 봤는데 진짜 넓었다. 베네치아에서 리알토다리를 대대끼리 찾으러 달려간 기억도 생각이 나고, 수상버스 탄 것도 기억난다. 맨날 숙소 옮길 때 낑낑대며 가방을 벤 적고 있고.. 기합을 받으며 힘들어 하던 것도 기억난다. 어쩔 땐 볼게 많아서 점심을 늦게 먹은 적도 있었고 항상 빵을 먹었지만 괜찮았다. 케밥도 난생 처음 먹어보고 슬로베니아에서 먹은 맛있지만 질긴 고기도 먹었으니깐^^ 간단조리 식품인 비빔밥..너무 맛있었다!! 1920일동안 다양하게 많이 먹어본 것 같다. 숙소도 다 괜찮 았던거 같다. 샤워시설도 좋고 침대도 있어서 잠은 잘 잤다. ㅎㅎ 여러박물관을 돌아 다니며 유명한 그림을 본 것이 인상적이고 마지막 탐사날에 프랑스 파리에서 에펠탑 본 것이 제일 멋졌다. 그리고 생각보다 빨리 친구, 오빠, 언니들과 친해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 아침은 매일 빵만 먹었지만 너무 맛있게 잘 먹은 것 같다. 처음엔 한국음식도 그립고, 가족도 그립고, 기성용도 못봐서 집이 그리웠는데 유럽풍경을 보니깐 유럽을 떠나고 싶지 않다. 난 지금 한국으로 가기위해 비행기를 타고 떠나지만 언젠간 다시 올꺼라 믿는다. 기다려라 유럽!! I’Ll B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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