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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맞이하는 둘째 날.

13-1.JPG

아침엔 비가 주룩주룩 내렸습니다.

  

필라투스 산 트래킹을 계획한 오늘. 대장, 대원들 모두가 굳은 날씨에 걱정이 많네요.

아침 9.

예정된 출발시간이 지났습니다.

갑작스러운 스위스의 날씨로 필라투스 등반 일정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대장들은 고심 끝에 필라투스 등반을 오후로 미뤘습니다.

그리고 스위스의 200년 된 기업 ‘Glasi Hergiswil’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13-5.jpg

 아이들은 이곳에서 유리공예가 이뤄지는 모습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13-6.jpg

 

 

오전 11. 모두의 바람 때문이었을까요? 어느새 빗줄기가 조금씩 약해지기 시작합니다. 바로 필라투스로 향했습니다.

 

정상으로 가는 등반열차를 타고 올라가는 길.

13-3.jpg  필라투스 등반열차는 세계에서 경사가 가장 급한데요.

자욱한 안개사이로 보이는 알프스에 아이들이 환호합니다.

30분 정도 열차를 타니 벌써 정상입니다.

알프스와의 첫 만남은 비가 왔던 탓인지 약간 추웠습니다.

모두들 필라투스 정상 라운지에서 잠시 자유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밖으로 나가니 알프스 정상으로 가는 계단이 있네요.

필라투스의 맨 꼭대기까지 20분정도 트래킹을 하기로 했습니다.

 

구름 때문에 멀리까지 보이진 않지만 알프스 바위틈에 이름 모를 꽃들이 만개해있네요. 가영이는 내가 말로만 듣던 알프스에서 사진을 찍다니라며 감탄합니다.

대장도 대원도 추위도 잊은 채 필라투스 정상에서 한동안 내려올 줄 몰랐습니다.

13-2.jpg

내려오는 길에는 곤돌라는 탔습니다.

유리 창문 아래로 보이는 알프스 숲은 아찔하지만 우와~”하는 탄성이 저절로 납니다.

곤돌라가 산 중턱에 내렸습니다.

우리 아이들 이 곳에서 봅슬레이 놀이기구를 타기로 했습니다.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썰매 같은 필라투스의 봅슬레이.

모두들 기대되는 얼굴이네요.

 

아침엔 비가 많이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봅슬레이를 운행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우리 아이들이 도착하니 비도 그치고 덕분에 봅슬레이까지 타는 행운까지 생겼네요.

 

시원한 알프스의 바람을 가르며 푸른 초원을 지나는 필라투스의 봅슬레이로 모두가 힐링이 되는 듯합니다.

아연이와 정윤이는 처음엔 무섭다고 불안해하더니 이젠 너무 재밌어 합니다.

우리 막내 준형이는 결국 봅슬레이를 한 번 더 탔습니다.

봅슬레이를 타지 못했다면 아이들이 얼마나 아쉬워했을지.

오늘은 운이 참 좋습니다.

13-7.jpg

다시 내려오는 길. 4명씩 타는 곤돌라에 탑승합니다.

 

아침부터 비가 와 필라투스 등반 일정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노심초사 했던 오늘.

예상과 달리 필라투스 등반이 차질 없이 진행됐습니다.

게다가 일정엔 없었던 스위스 유리 공예까지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네요.

 

우리 아이들이 평소에 착한 일 많이 했나봅니다. 하루 종일 하늘이 돕네요

 

 

 

2연대 성재훈

2연대 성재훈.JPG

오늘 알프스 산맥의 필라투스 산에 갔다, 필라투스 산은 높이가 2000m가 훨씬 넘고 정상에는 구름이 전망대에 겹쳐져 있다.

정상에 올라갈 때는 등반열차를 타고 갔는데 경사가 약 45도나 되어서 무서웠기도 했지만 스릴도 넘치고 재미있었다. 정상에 올라갔을 때 구름이 쌩쌩 지나갔다. 바람도 많이 불고 꼭대기라서 그런지 엄청 추웠는데 계속 걷다 보니까 적응이 돼서 그런지 엄청은 아니지만 조금 따뜻했다.

그리고 필라투스 산 중턱에는 봅슬레이도 있었고 내려갈 때에는 케이블카 같은 것이 있었는데 그것도 엄청 빨리 내려가서 스릴이 넘쳤다. 정상에는 가게도 있었고 지도에 보니까 산 여기저기에 호텔이 많았다. 그런데 맨 처음에 갔을 때 추워서 그런지 콧물이 자꾸 난다.

 

2연대 장민성

2연대 장민성.JPG

오늘은 날씨가 저주하듯 좋지 않았다. 비와 바람이 세게 불었다. 그래서 원래 일정에 없는 유리 공예를 보러갔다. 그곳에는 유리를 숨을 불어넣어 유리를 크게 하고 모양을 만든다. 체험하는 곳도 있었다.

그 다음 우리는 운이 좋게도 날씨가 좋아져서 필라투스 산에 갔다. 이 산은 알프스 산맥에 있는 산이다. 등산 기차가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경사가 급한 기차이다. 이 산을 올라가면 구름이 있는데 꼭 안개 같다.

그리고 이 산 중턱에는 봅슬레이 장이 있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별로 안 빠르지만 체감속도는 진짜 빠르다. 속도기가 있는데 나는 32km/h정도 나왔다. 어떤 사람은 37km/h도 나왔다. ! 오늘은 정말 재밌는 하루였다.

13-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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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영민 2013.08.15 22:30
    영민아~~~
    즐거워 보이는구나.
    사진찍으면서 V를 다하고..
  • 성재훈맘 2013.08.15 23:17
    아들~~오늘은 아들 일지를 읽게 되어반갑네~^^
    스위스일정인데 점퍼를 잃어버려 추워서 어쩌누ㅠㅠ
    콧물도 난다고 하니 엄마가 더 마음이 쓰이는구나
    우리아들 그래도 잘 견뎌 낼거지?
    이제 한국으로 돌아올날도 얼마 남지 않았네
    집에대한그리움과 여행의 아쉬움이 겹치겠구나~
    재훈아~남은 몇일도 씩씩하게 즐겁게 건강하게
    사랑해~ 보고싶어~^^
  • 민성아빠 2013.08.16 08:24
    민성! 오늘 참 재미있었나 보네~~. 보고 들은 만큼 더 넓은 세계를 향해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을 소중히 여기면서 살아가길.....미래의 훌륭한 민성이를 기대하며...아빠가^^.
  • 김상연네가족 2013.08.16 09:02
    상연아,
    자켓 입은 모습을 보니.... 그리고 표정이...
    날씨가 무척 추운가보다
    얼마안되는 기간동안 여러가지 계절을 느낄 수 있어
    그것도 하나의 경험인것 같구나...
    그래도 체온조절 잘해서 감기 조심해
    여기 한국은 무척 습하고 더워....
    그래도 네가 돌아올때는 조금 시원해지지 않을까??
    보고싶다 아들아~~~~~~~~
  • 준형(윤선누나) 2013.08.16 09:35
    준형아 윤선이 누나야ㅋㅋㅋ
    사진에서 종종 보이는 걸로 봐서는
    정말 재밌게 지내고 있는것 같아서
    보기좋다^^
    완전 씩씩하게 잘 지내는 것 같은데?!
    젤 막내라면서~ 형, 누나들이랑 같이 잘 어울리면서
    재밌게 여행하고와~
  • 수빈이오빠임 2013.08.16 22:44
    스위스는 겨울이 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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