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대로 탐사 열두 번 째 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대원들은 오전 6시 기상을 했다.
오늘은 관동대로 탐사 마지막 날이다.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대원들은 모두 집에 돌아간다는 설레임에 들떠 있었다.
일어나서 자리를 정리하고 관동대로 탐사에 대한 감상문을 썼다. 일지를 쓸 때와는 달리 모두 진지한 표정으로 한 줄 한 줄 적어 나갔다. 감상문을 쓴 후 탐사의 마지막 식사를 하고 오늘 경복궁에 들어 갈 때 메고 갈 괴나리 봇짐을 만들었다. 대장님의 지시에 따라 만들었는데 여기저기서 도와달라는 소리도 들렸다.
준비를 마치고 괴나리 봇짐을 메고 패랭이를 쓰고 오전 10시 경 경복궁으로 출발했다. 날씨가 매우 뜨거워서 대원들을 지치게 만들었지만 마지막 날의 기상을 떨어뜨릴 수는 없었다.
서울 시내가 매우 복잡했지만 질서 정연하게 걸어서 오후 1시 경 경복궁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이미 대원들의 부모님들이 와 계셨다. 장한 우리 대원들을 보며 환호성을 지르고 격려를 해 주셨다.
대원들은 부모님의 얼굴을 보고 해단식을 가졌다. 갑자기 내리는 비에 해단식이 예상보다 일찍 끝나고 정리도 일찍 끝났다. 부모님과 함께 다정스레 돌아가는 대원들의 뒷모습이 행복해 보였다.
이렇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관동대로 탐사가 끝났다. 이번 탐사는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대원들이 많은 고생을 했다. 그래도 끝까지 아무 사고없이 모두 무사히 완주를 했다.
대원들은 이번 탐사를 통해 많은 것들을 느꼈을 것이다. 그것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가슴 속에서 뭉클하게 느껴지는 그 어떤 것일 것이다. 많은 대원들이 가슴으로 느끼는 탐사가 되었기를 바라며 관동대로 탐사는 무사히 끝마쳐졌다.
11박 12일동안 엄청난 일을 해낸 "작은 영웅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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