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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일지 <5> 네덜란드와 풍차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왔다. 새벽에 어찌나 춥던지...
겨우 정신을 차리고 기차를 갈아탔다. 기차 안에서 아침으로 맛있는 빵을 먹었는데 초코빵이 예술이었다. 날이 갈수록 빵이 맛있어지는듯... ㅋㅋㅋ

우리는 잔세스칸스 풍차마을에 왔다. 집과 들판은 예뻣는데 물이 어찌나 더러워 보이던지 실망이었다. 풍차마을에 가는 도중에 다리가 있었는데 갑자기 다리가 올라가는것이었다.
알고보니 배가 지나갈때는 다리가 올라갔다가 배가 없을때는 도로 역할을 하였다.

우리는 풍차마을에서 사진도 찍고 치즈공장, 나막신공장을 견학하였다.
치즈냄새가 코를 찌르는 것이 나와는 안맞는것 같았다. 그래도 처음으로 보는 치즈공장이어서 코를 막고 유심히 보았다.
TV에서 보던것을 직접 눈으로 보니 이해가 빨랐다.
대장님께서 자유시간을 주셔서 기념품점도 들려서 이쁜 팔찌도 사고 친구들 줄 펜과 사탕을 샀다.
오래간만에 자유시간이어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

오후 늦게 풍차마을을 나와서 암스테르담 역으로 갔다.
암스테르담에서 안네의 일기 주인공 안네 프랑크 생가를 보기로 하였다.
가는길에 안네의 동상에 꽃이 놓여 있었는데 가슴이 뭉클했다.
안네의 생가를 볼려고 하였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말았다.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기 왔다는 것에 만족한다.

다음으로 우리는 암스테르담 또 다른 명물 꽃시장으로 향하였다. 세상의 하나뿐인 강위에 떠있는 수상 꽃 시장이라고 한다. 튤립도 보고 여러가지 이쁜 꽃들을 보니 기분이 상쾌했다.

그리고 나서 마헤레 개폐교로 향하였다. 나무로 지어진 다리인데 배가 지나갈때 마다 다리가 위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모습이 정말 신기했다.

우리는 역으로 와서 저녁으로 빵과 삶은 달걀을 먹었다. 평소에는 잘 먹지 않던 달걀이 왜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다. 달걀과 빵에 고추장을 발라먹는 대원들도 있었다.
나도 한번 발라먹어봤는데 정말 꿀맛이다.

내일은 프랑스 파리로 가는 날이다. 프랑스 파리...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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