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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
2005.11.29 17:45

28일째(2.15)

조회 수 2588 댓글 0
 총대장님 번지점프 하시다  

새벽에 타우포 호수 주변의 비박하기에 적당한 곳에 침낭을 펼쳤다.
양 옆에 배낭을 쌓고 그 사이에 모두가 들어가 다닥다닥 붙어서 자니 별로 춥지도 않았다.
8시 30분 즈음 모두들 기상하여 잤던 곳을 정리하고 근처 공원에서 아점을 한 후 남자대원들은 축구도 하고 공원 근처 <타우포 지역 박물관>에 갔다.
이 박물관은 마오리 족이 처음 정착했을 당시 타우포의 모습과 마오리 족의 문화 등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박물관 한쪽에는 유리공예품들을 전시해 놓고 판매하고 있었는데, 피아노 건반 무늬 쟁반, 알록달록 줄무늬 유리컵 등 정말 예뻤다.
공원으로 돌아오는 길에 박물관 옆에서 유리 공예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조그맣고 끈적해보이던 덩어리를 금새 유리컵으로 만드는 걸 보니 탄성이 절로 나왔다.

그 다음 간 곳은 <타우포 번지>!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구경하려고 갔는데, 감자기 총대장님께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순 없다며 준비를 하시더니 결국 번지 점프를 하셨다.
번지 점프는 총대장님께서 하시는데 왜 내가 심장이 마구 뛰고 떨리는지....

와이카토 강의 끝에 위치한 후카폭포에 가려고 했지만 갑자기 비가 내려 터미널로 돌아왔다.

터미널로 가는 길에 대형할인마켓에 들러 각자 간식도 사고, 저녁거리도 샀다.

버스를 타고 약 1시간을 달려 도착한 이곳 로토루아의 한국인이 운영하는 백팩커스이다.

저녁으로 삼계탕을 먹었다.
닭 4마리를 삶아 한 조에 한마리씩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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