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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
2005.11.29 17:47

마지막날(2.17)

조회 수 2767 댓글 0
오세아니아에서의 마지막 날....  

눈 뜨자 마자 졸린 눈을 비비며 빵 봉지를 들고 주방으로 갔다.
(물론 씻고 갔다,^ ^;;)
오늘 아침 당번은 2대대, 메뉴는 토스트!
빵 3봉지를 모두 굽고 계란 후라이도 하고, 대원들을 깨웠다.
식사를 마친 후, 9시 쯤 오클랜드 시내 구경을 하기위해 밖으로 나섰다.

제일 먼저 간 곳은 <아오테아 광장>인데, 이 광장은 민주적인 광장이라고 한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이곳에 모여 시위도 하고, 그 일을 해결한다고 한다. 촛불 시위를 했던 우리나라의 시청 앞 광장 같은 곳인 것 같다.
광장 입구에 한쪽 팔을 들고 있는 동상이 있었는데, 그 곳에서 대원들 모두가 베스트 포즈 콘테스트를 했다. 각양각색의 포즈가 나왔고, 나는 그냥 동상에게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었다.

<오클랜드 박물관>에 갔다.
이 박물관은 하얀색 건물로 3층으로 되어있는데, 1층은 마오리 족의 생활 모습, 악기, 무기 등을 전시해놓았고, 2층은 뉴질랜드에서 자생 중인 동물, 자연환경 등에 관한 전시관, 마지막 3층은 제1,2차 세계대전을 추모하는 곳이었다.
이 박물관 1층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뉴질랜드는 원주민인 마오리 족과 이민자들이 서로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면서 서로 어울려 잘 살아가는 것 같다.
그래서 인지 관광지를 가면 마오리 족 가이드도 있고, 건물 경비원도 마오리 족 , 교복을 입고 친구들과 학교가는 마오리 족도 볼 수 있다.
할 일이 없어 노숙자처럼 길에 누워있고, 자신들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 천막 대사관을 만들었던 애버리지니들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한국음식을 파는 슈퍼에 들러 한국 과자도 사먹고, 한국 라면을 사서 점심을 해결했다. 느끼한 뉴질랜드 라면보다 역시 얼큰한 한국라면이 맛 있는것 같다!



오후에는 부두 근처를 구경했다.
하버 브리지도 보고, 부둣가를 따라 걷기도 했다.

마트에 들러 저녁거리와 개인 간식을 산 후, 숙소로 돌아왔다.
오는 길에 스카이 타워 뒤로 뜬 무지개를 봤다.
대원들 모두 무지개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는데 흐릿해서 잘 나왔을지 걱정이다.
무지 이뻤는데.....^ ^

이제 곧 있으면 오세아니아 탐험의 마지막 밤을 장식할 바베큐 파티가 열릴 것이다^ ^
남미 탐험에 왔었던 대원 2명이 이 곳 뉴질랜드에 유학와있다고 해서 그 대원들도 함께 할 것이다.

대원 중 누구도 다치지 않고, 모두들 즐겁게 탐험을 마쳐서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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