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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단
2005.11.28 11:15

17일 해단식

조회 수 1539 댓글 0
 해단식  

이미 해단식을 마친지 2일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해단식날의 풍경이 생생합니다.
8일 아침 대원들은 언제나 그렇듯 아침 6시에 기상을 하고 설레는 맘으로 부모님을 만날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마지막 행군에 대비해서 대원들은 간단하게 체조를 하고 텐트정리를 하면서 짐을 정돈했습니다.
아침식사에 앞서 16박 17일을 정돈하는 의미로 간단하게 소감문을 작성하고 대원들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걸어온 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군 마지막 날 - 마지막 아침메뉴는 오뎅국이었습니다.
이제는 옆에서 먹으라는 잔소리가 없어도 알아서 맛있게 식사를 합니다.

대원들은 식사후 모여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패러글라이딩 지상훈련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대원들이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총대장님이 패러글라이딩이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패러글라이딩은 1984년 프랑스의 등산가가 낙하산을 개조하여 처음 패러글라이더를 만들어 비행에 성공하였으며 이것이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패러글라이더의 효시라 할 수 있습니다.

인류가 이렇게 날기 시작한 것은 그렇게 오래전의 일이 아닙니다.

패러글라이딩은 별도의 동력장치없이 사람이 직접 "달려가면서" 이륙을 하거나 제자리에서 이륙을 한 후 비행을 한다. 또 별도의 장치 없이 "두발"로 착륙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몸집이 작거나 체중이 가벼울경우 비행이 불가능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대원들중에서는 대표로 몸집이 조금 큰 대원들을 대상으로 직접 이륙을 하는 체험을 하게 했습니다.

체험을 마친후 대원들은 해단식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서 대열을 점검하고 마지막으로 각 대장님들과 인사를 하였습니다.

대원들은 마지막 행군을 너무나도 열심히 따라주었습니다.
행군도중 생긴 상처가 아직 다 완치되지 않아 걷기가 힘든 대원들도 있었는데 너무 나도 열심히 걸어주었습니다.

옆에서 잡아주려고 해도 혼자 걷겠다고 하는 대원들도 많았고, 아픈 대원의 가방을 대신 들고 걸어가주는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길고 어찌보면 너무나도 짧은 17일의 기간동안 대원들은 어느새 너무나도 많이 자랐습니다.
그것은 어느 누가 시켜서 된것이 아니라 대원들 스스로 깨닫고 느낀것입니다.

경복궁에 도착해서 대원들은 해단식을 하였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나오셔서 대원들을 맞이해주셨습니다.

비록 부모님들이 바쁘셔서 나오지 못한 대원들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기가 죽거나 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왜냐면, 그 대원역시 스스로 종단을 해낸 훌륭하고 씩씩한 대원이기 대원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대원들이 살아가는 동안 많은 일들을 겪게 될것입니다.
하지만, 대원들이 해낸 국토종단을 생각한다면 어려운 일쯤은 모두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대원들 스스로 이룩해낸 국토종단의 기쁨과 기억을 항상 기억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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