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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탐사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의 일정을 끝으로 아이비리그 탐사는 마무리되고 내일 오전에 공항으로 이동해서 그리운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오늘까지 무탈하고 즐겁게 탐사가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들께서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깊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

미국사람들은 ‘Big Apple’이라는 애칭으로 뉴욕시를 일컬으며 사랑과 애정을 나타냅니다. 미국 최초의 수도이자 지금은 전세계의 수도역할을 하고 있는 뉴욕시. 그 중에서도 심장에 해당하는 맨하탄. 오늘은 일정의 마지막으로 맨하탄 탐사를 합니다. 출근시간 교통체증을 피해 7시30분쯤 서둘러 호텔을 나서서 맨하탄으로 들어갑니다. 다행히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어서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 맨하탄의 유명한 건물들과 장소를 보았습니다. 시간과 여건상 하나하나 내려서 탐사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우리는 17번 부두로 향합니다. 여기서 출발하는 자유의 여신상 유람선을 타기 위해서지요. 아침 10시 남짓이건만 배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우리 대원들 곧 유람선에 올라 허드슨강을 가로지르며 맨하탄의 마천루들을 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드디어 자유의 여신상 앞에 도착했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큰 조각상을 마주한 우리 대원들, 저마다 기념사진을 찍으랴 벅찬 감동을 나누랴 정신없습니다.
배에서 내린 대원들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한인타운으로 이동합니다. 마치 한국의 어느 도시 거리를 보는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한글간판이 즐비한 32번가 한인타운. 다른 외국의 거리들과 다르게 맨하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대원들의 어깨를 으쓱하게 합니다. 맛있는 한식 메뉴로 점심을 먹고 다시 시내탐사에 나섭니다. 다음 코스는 한인타운에서 불과 두 블록 떨어진 34번가에 위치한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전망대. 다행히 오늘 날씨가 좋아서 큰 기대를 안고 전망대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오릅니다. 80층에서 승강기를 한 번 갈아타고 86층 전망대에 내리는 순간 대원들의 입이 다물어질 줄 모릅니다. 맑고 청명한 하늘과 맨하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 여태껏 우리 대원들 단체사진 한 번 찍기가 어쩌면 연예인 파파라치 사진찍기보다 더 힘들거라 생각했었는데, 서로 먼저 찍어달라며 졸라댑니다. ^^ 시간이 어떻게 지나는지도 모를 정도로 전망대를 몇 번이고 빙빙 돌며 내려다보기를 한참. 다음 코스로 이동하기 위해 다시 승강기에 오릅니다.
어느새 시간은 오후로 접어들고 대원들이 버스에서 내린 곳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숙박료를 자랑하는 플라자호텔 앞. 하룻밤 숙박비가 무려 3만달러이나 한다는 설명에 대원들의 입은 또 다물어질 줄 모릅니다. 우리 대원들 용돈주머니가 생각나는가 봅니다. ^^ 플라자호텔 앞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본점과 바로 옆에 위치한 FAO Schwarz 장난감 매장. 그리고 센트럴파크. 모두 영화 속 멋진 장면들로 유명한 곳들입니다. 악명높은 퇴근길 정체를 피하기 위해 다소 짧은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대원들 마음이 급합니다. 센트럴파크에도 가봐야 하고 장난감 매장도 둘러봐야 하고 아이폰이며 아이패드며 맘껏 만져볼 수 있는 애플매장도 가봐야 하고… ^^

이렇게 맨하탄 탐사를 마지막으로 아이비리그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저희는 내일 아침 9시에 호텔을 출발해 JFK공항에서 오후 1시에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OZ221편으로 귀국길에 오릅니다. 현재 기상상황이나 여건 모두 좋기 때문에 도착예정시간에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혹시 변동이 생길 수 있으니 마중나오시기 전에 공항이나 항공사에 연락을 하셔서 정확한 도착시간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혹시나 현지에서 변동사항이 생길 경우 본부를 통해 부모님께 즉시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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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윤대원의 일지

오늘은 늦게까지 TV를 보고 자다가 늦게 일어나서 제대로 씻을 틈도 없이 아침을 먹으러 갔다. 이제는 매일 아침마다 양식을 먹으니까 입맛이 서양식으로 바뀐 것 같다. 오늘은 처음으로 버스를 타며 자유의 여신상 유람선을 타러 갔다. 버스를 타는 도중 플랫아이언빌딩, 한인타운, 록펠러센터, UN본부, 타임스퀘어, 센트럴파크 등을 보았다. 플랫아이언빌딩은 1902년에 지어져 100년이상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고 그 당시 세계최고 높이였으며 세계최초로 엘리베이터를 탑재한 건물이다. 그런데 이 건물의 모양이 독특하여서 그런지 엠파이어스테이츠 빌딩전망대에서도 딱 눈에 띄었다. 한인타운은 뉴저지에 있고 32번가ㅏ에 위치해 있고 한국인이 무려 15만명이 산다고 한다. 또 록펠러센터는 19개의 아주 높은 빌딩을 지은 것인데 그 빌딩에는 종합상가처럼 모든 것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1층부터 8층가지는 NBC라는 미국 3대 방송(NBC CNN ABC)국 중 하나가 있고 세계 2대 경매장 중 하나인 크리스티 경매장이 있다. 또 크리스마스가 되면 록펠러센터 앞에 세상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트리를 짓는다. 이 트리는 건물 10층 높이의 진짜 나무이고 나무에 감는 전구만 10km여서 일주일이나 십일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또 타임스퀘어를 잠시 보았다. 버스도 달리면서 설명해주셔서 제대로 보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samsung과 hyundai의 전광광고판은 꼭 보았다.
뉴욕같이 크고 세계와 소통하는 곳에 우리나라의 기업이 진출해 있으니까 우리나라가 자랑스러웠다. 그런데 왜 타임스퀘어라고 불리는 이유는 미국 신문 Times가 있었던 곳이고, 빌딩이 네모나게 생겼다고 해서 타임스퀘어라고 불리는 것이다. 버스에서 설명을 들으며 가다가 뉴욕과 뉴저지를 나누는 강인 뉴저지강에 도착해 자유의 섬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에 도착하였다. 자유의 여신상을 더 가까이 보기 위해 보트로 이동하였는데 맨헤튼 시내가 다 한 눈에 들어왔다.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조지워싱턴을 보고 스파이더맨2 촬영지인 멋진 다리를 보았다. 한 20여분쯤 지나자 창백한 색깔의 자유의 여신상이 보였다. 정말 컸다. 정확히 93.5m가 된다고 한다. 자유의 여신상의 머리는 건축가의 어머니로 하였고 몸은 자신의 와이프로 하였다고 한다. 이 동상은 미국 독립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프랑스 조각가인 보르톨리라는 사람이 만들었고 에펠탑을 만든 에필이 완공한 것이앋. 다음으론 뉴욕에서 가장 큰 102층짜리 빌딩인 엠파이어스테이츠빌딩의 전망대에 가서 뉴욕시내가 한 눈에 다 보였다. 빌딩이 102층인 이유는 미국으로 온 영국의 청교도인들이 102명이어서 102층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 당시로선 빌딩을 짓기 어려운 기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완공하였다.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위에 올라가니까 맨헤튼이 다 보여서 가슴이 뻥 뚫렸다. 정말 시원하였다. 그런데 고층이라서 바람이 심하게 불어 입에 있는 침이 다 마를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불었다. 놀라운 것은 이 빌딩 전망대에 들어오기 위한 심사가 너무 철저해서 공항보다 심한 것 같았다. 그만큼 중요하고 가치가 있고 보호할 가치가 있는 것 같다.
오늘은 엠파이어전망대에서 맨해튼을 본 것이 정말 가슴이 뻘 뚫리고 통쾌해서 제일 좋았다. 내가 만약 뉴욕하러가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자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를 꼭 가보라고 할 것이다. 미국와서 나이아가라 폭포 다음으로 멋있고 인상깊게 본 것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루에서 내려다 본 멘헤튼의 전경이었다. 미국에서의 마지막 날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것 같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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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심목 2012.02.02 22:22
    사랑하는 심목^^ 사진보니 부럽구나... 내일이면 우리아들 보겠네 여행이 무척 즐거워 보이는구나. 그동안 너희들을 인솔하신 대장님께감사의 인사드리고 내일 공항에서보자^^ 아빠엄마가 무척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