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도시 서안에서
8월 12일.. 오늘 아침은 기차 안에서 맞이하였습니다.
7시경.. 드디어 서안에 도착했습니다. 배낭을 메고, 대장님의 지시에 따라 줄을 서서 복잡한 역을 빠져 나왔습니다. 역에서 나와 역 앞 광장에 앉아서 잠시 서안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서안은 중국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오래된 도시이기도 하지만 우리에게는 실크로드의 기점으로써 가장 중요한 곳입니다.
역에서 전용버스를 타고 나와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여느 중국인들처럼 대원들도 간단히 도넛이나 빵, 소시지, 물 등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우리의 목적지인 병마용갱으로 향합니다.
10시 30분... 병마용갱 도착..
병마용갱은 진시황이 사후에 자신의 무덤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으로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입니다. 병마용갱에 도착한 대원들은 병마용갱의 규모에 놀랐으며, 병마용의 표정 하나하나 몸짓 하나하나 정교하게 만들어 놓은 것을 보고 한번 더 놀라게 되었습니다. 병마용갱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병마용갱 안에서 병마용들과 함께 개인 촬영도 하고... 특히 남자대원들은 병마용들의 늠름한 표정이나 말을 타고 활을 쏘는 모습 등을 유심히 살펴보기도 하였습니다. 병마용갱에 대한 영화도 관람하고, 박물관도 둘러본 후에야 대원들은 병마용갱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병마용갱을 본 후 버스를 타고 나와 진시황릉에 도착했습니다. 진시황릉에서 또 기념촬영을 하고, 둘러본 본 후 다시 버스를 타고 대안탑 앞으로 왔습니다. 대안탑은 딱 중국을 상징하는 구조의 건축물로, 당나라 현장법사가 인도에서 가져온 불상과 불경을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그 규모 또한 어마어마했습니다.
모두 구경한 후.. 점심식사를 했는데.. 한 음식점에 들어가 여러 가지 중국 음식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볶음밥, 마파두부, 감자볶음, 오향장육 등... 한국에서의 맛과는 전혀 다른 음식들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식사 후 5시 40분경.. 란주로 떠나기 위해 서안 역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역에 배낭을 정렬하고, 자리를 잡은 후 일지를 쓰고..
일지를 모두 써 갈 때 쯤.. 우리는 다시 역을 빠져 나와 서안의 야시장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통가재튀김, 살아있는 번데기 등.. 대원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며 먹을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_-;;;
야시장을 구경한 후 서안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서안에서 유명한 만두집을 들러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고기만두, 새우만두 등.. 중국인의 주식인 만두를 저녁밥으로 맛있게 먹은 후 다시 서안역으로 향했습니다.
서안역에서 우리는 빠르게 기차에 탑승한 후 배낭을 정렬하고 자리를 잡고 다시 기차에서 밤을 보낼 준비를 합니다.
오늘의 일정이 피곤했는지 대원들의 취침시간은 어젯밤보다 빨라진 것 같았습니다. 피곤했는지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자는 대원들의 모습을 보니 서로 의지하고 챙겨주는 모습에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의 4일째 일정은 이렇게 기차에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피곤할지라도.. 내일은 호텔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한번 더 힘을 내어 내일을 맞이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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