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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1

2월, 이른 봄을 느끼며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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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일정이 피곤하였는지 대원들은 대장님의 기상소리에도 어기적 어기적 일어납니다. 오늘 역시도 만만치 않은 일정이 예고되었기 때문에 대원들은 옷은 단단히 껴 입습니다. 
 대장님이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한 아침식사를 다 함께 맛있게 먹고, 오늘도 올레길 행군을 시작합니다. 오전에는 올레길 3코스 일부를 걷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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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는 대장님이 통오름과 독자봉이라는 오름 2개를 오를 것이라고 예고했기 때문에 대원들은 겁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오름의 경사가 낮아 대원들의 표정이 좋습니다. 대장님은 통오름에서 내려오는 길에 다 함께 10분 동안 소리를 내지 조용히 바람과 나뭇잎소리만을 들으며 걸어보자고 하였습니다. 처음에 대원들은 답답했는지 웅성웅성 거렸지만 점차 조용해졌고 다 함께 자연을 느끼며 걸을 수 있었습니다. 햇빛이 강했지만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날씨라 저 멀리 한라산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간 곳은 신천목장입니다. 바다목장이라고도 불리는 신천목장은 바닷가 옆에 드넓게 펼쳐진 평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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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목장을 지나 우리가 향한 곳은 표선해수욕장! 대원들은 바다로 달려들어가고 싶어 했지만 파도가 높았기 때문에 눈에 담아두는 걸로 아쉬움을 달램니다. 점심시간이 다가왔을 무렵이라 대원들도 대장님도 배가 고파서인지 올레길로 돌아 갈 수 있는 편한 길이 있었지만, 모래사장을 가로질러 점심식사를 할 식당으로 향합니다.
오늘의 점심은 고기국수! 대원들은 두그릇이라도 먹을 수 있을 것처럼 이야기를 했지만 막상 고기국수의 양에 놀라 대부분 다 먹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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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를 마치고 올레6코스로 향합니다. 올레 6코스는 쇠소깍에서 시작하여 제지기오름을 지나 이중섭미술관까지 가는 코스입니다. 하루에 2코스를 지나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꼭 가봐야 중요한 곳만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쇠소깍은 효돈천이 흐르다 바다와 만나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우리는 올레 6코스가 시작되는 쇠소깍부터 오후의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올레6코스는 장애인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대부분이 평지로 되어 있기 때문에 대원들은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며 걸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복도 잠시, 예정에 없던 오름인 제지기 오름이 나타납니다. 가파른 계단을 힘들게 올라 정상에 오른 대원들은 의자에 드러누우며 잠깐의 휴식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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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걷기시작한 대원들은 어제보다 긴 행군에 지쳐했습니다. 하지만 걷다가 어느샌가 나타난 소정방폭포는 시원한 물줄기가 떨어지는 그야말로 힐링이 되는 폭포였습니다. 예쁜 표정을 지으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이중섭거리로 향합니다. 이중섭화가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이곳에서 그의 작품을 감상하며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오늘의 일지왕은 박준완 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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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올레길 6코스를 걸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를 했다. 따뜻한 물이 나와서 좋았따. 그리고 아침을 먹었는데 반찬은 햄과 콩나물국이었다. 원래는 아침을 잘 먹는편이 아니라서 먹는게 힘들었다. 거기에 햄에 기름기가 많아서 속이 약간 거북했다.

하지만 출발할 떄는 새 신발을 보니 기분 이 좋았다. 그리고 스타렉스를 타고 출발지점으로 도착했다. 처음에는 어젯밤에 총대장님꼐서 말씀하신대로 어제보다 쉬울줄 알았다. 첫번째 오름까지는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경치도 한라산도 있고 그래서 아름답고 좋았다. 그러고 산 정산에서 한 명씩 사진도 찍었따. 그리고 내려가는 도중에 허율리아 대장님께서 10분만 말하지 않고 가자고 하셨다. 그러고 다음 오름의 출발지점에 도착하고 나서 풀렸다. 그리고 두번째 오름을 올라갔따가 무슨 해변에 가서 조금 쉬는데 그곳에 강아지들이 있었따. 제주도에는 어딜가나 강아지들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그 근처에서 고기국수를 먹었다. 그 가게는 겉의 모습은 더러워 보였는데 안으로 들어가보니까 엄청 깔끔했다. 국수가 정말 맛있었다. 국물도 맛있었다. 그러고 나서 차를 타고 쇠소깍까지 갔따. 자려고 했는데 너무 빨리 도착해서 제대로 잘수가 없었다. 그러고 그 곳에서 간식으로 초코파이를 먹었다. 

원래는 초코파이를 잘 안먹는데 이런 캠프에 오면 너무 잘들어간다. 그리고 주변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출발을 했따. 여기서 부터 좀 많이 걸었는데 기억이 잘 안난다. 가다가 강아지들도 많이 보고 그 곳 주민들 그리고 여행객들을 많이 봤다. 계속 조금만 더 걸으면 목적지가 바로 나올 것 같은 데 자꾸 안 나왔다. 그러고 나니 도착 했을떄는 기분이 정말 좋았따. 그리고 다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했따. 그리고나서 저녁을 먹는데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는 해적룰렛으로 설거지 당번을 정했는데 나는 아니었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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