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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6-6 자전거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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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김정후

오늘은 아침에 엄청 늦게 일어났다. 왜 늦게 일어났는지는 모르겠지만 늦게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숙소 밑에 사우나에 가서 한번 더 시원하게 씻었다. 하지만 오늘은 자전거 종주 최대의 난관 이화령을 넘어야 했다. 그래서 속도가 차이 날꺼 같아서 미리 선발대를 보냈다. 선발대는 미리 올라갔는데 나도 선발대였다. 그런데 정말로 올라가다가 죽을 뻔 했다. 다시는 오기가 싫을 정도였다. 그러나 정말 겨우겨우 올라가서 묵밥을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아주 끝내줬다. 그런데 내려가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 

계속 브레이크를 잡고 가야 해서 손목과 손가락이 너무 아팠다. 그 다음 인증소는 불정역이었는데 평지였지만 왠지 모르게 힘들었다. 불정역에 도착했는데 거기가 길 중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잘 안보여서 중간에 지나가는 애들이 있어서 대장님이 찾으러 가기도 했다. 오늘은 3번째 날이라 다리에 피로가 누적 되어있어서 금방 금방 지쳤다. 그래서 다리가 너무 아팠다. 오히려 자전거를 탈 때가 덜 아팠다. 

그리고 엉덩이도 너무 아팠다. 하지만 참고 불정역에서 다시 상풍교로 향했다. 가는 길은 언덕이 많아서 좀 힘들었다. 물론 이화령보다는 나았지만 그래도 충분히 힘들었다. 상풍교를 향하던 중 낙동강이 시작되는 부분이 있었다. 경상도로 온지는 오늘이었지만 뭔가 낙동강을 보니까 진짜로 느껴진다. 

상풍교에 도착했는데 거기에 음료수를 파는 곳이 있었다. 나는 너무 비싸서 사먹지 않았지만 다른 친구들은 사먹었다. 불정역에서 10키로 정도 갔더니 상주보였다. 숙소가 너무 산골짜기여서 차를 타고 왔다. 숙소에 도착했는데 빨래도 할 수 있었고 씻는 것도 씻을 만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밥이 매우매우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벌써 부산까지 반 이상 왔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빨리 부산에 도착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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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박준완

오늘은 8시에 일어났다. 평소보다 늦게 일어난 것이 었다. 팀을 2개로 나눴는데 나는 후발대 였다. 아침은 묵밥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그리고 오늘의 난관인 이화령에 갈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죽을힘을 다해서 이화령 꼭대기에 도착했다. 그리고 나서 사진을 찍고 다같이 내리막길을 가는데 기분이 상쾌했다.


그 다음에는 불정역에 도착했는데 나의 실수로 인해 대장님이 약1키로미터를 더 갔다 오시는 불상사가 일어났지만 재밌었다. 그리고 상풍교에 갔다.그 곳은 낙동강으로 향하는 첫번째 인증소였다. 그 곳에서 어떤 아저씨가 편의점에서 1+1을 2500원에 파는 음료수를 1개에 3000원에 팔았지만물이 거의다 떨어지던 상황이여서 어쩔 수 없이 샀다. 그리고 무슨 비석 앞에서 대장님 한 분과 근욱이를 기다리면서 사진도 여러장 찍었다. 그런데도 안와서 다시 출발했다.

가다보니 상주보가 나왔고 그 곳에서 우리는 차를 타고 지금의 숙소로왔다. 이 곳은 세탁기도 있고 김치찌개도 엄청 맛있었다. 오늘이 3일차인데 반 이상왔다. 빨리 부산에 도착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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