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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10+2문화탐사
2016.01.20 07:46

[46차유럽] 20160119 루체른탐사

조회 수 320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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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풍경속의 아이들

 

 여기 스위스 루체른은 아름다운 호수를 끼고 있는 예쁜 도시입니다. 호수 위로 눈 내린 설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백조와 오리들이 헤엄쳐 놀고 있습니다. 높은 산과 그 속에 자리 잡은 아기자기한 집들은 투명한 호수 위의 거울이 비추는 것처럼 마주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풍경 속으로 우리 아이들이 들어가 봅니다. 하얀 설산이 된 리기산을 가 보았지요. 리기산 정상까지 케이블카와 등산열차를 이용해 올랐는데요, 아이들은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오른 경험은 있지만 열차가 산까지 올라가리라곤 생각지 못했습니다. 리기산은 세계 최초로 등산열차가 운행 된 산입니다. 빨간 등산열차가 덜컹덜컹 아이들을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 닮은 산으로 보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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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기산 정상에는 하얀 눈으로 가득 차 바람이 세차게 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이들의 눈이 반짝일 수 있었던 것은 눈썰매! 한국에서 눈썰매장은 놀이동산 안에 있거나 한정적인 공간에 있지요? 하지만 여기 스위스에 눈썰매는 제한된 공간에 있는 것이 아닌 산 위에서 내려가는 둘레길을 썰매로 내려오는 코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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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로 된 눈썰매를 탄 아이들은 그 스릴에 함박웃음을 보였습니다. 산에 지면을 온전히 느끼며 아래로 미끄러져가는 재미를 마음껏 느껴보았습니다. 경사가 있어 무서운 곳도 있고 긴 거리를 빨리 갈 수 있는 재미도 있어 춥긴 했지만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이런 눈썰매는 어느 곳 에서도 느껴볼 수 없겠지요.

 

 썰매를 즐겁게 그리고 신나게 타고나서 시내로 들어섰습니다. 시내에는 스위스의 유명한 시계상점들이 많아 쇼윈도 안이 블링블링하게 빛나고 있었지요. 아이들의 눈도 휙휙돌아가고요. 흐흐. 그 뒤로 호수위에 카펠교가 길게 세워져있었습니다. 투명한 물 위로 목조로 만들어진 오래된 다리가 서 있으니 푸른 물과 오랜 나무의 색이 더해져 풍경의 색감이 정말로 예뻤습니다. 그 오랫동안 썩지도 않고 어찌 그리도 예쁘게 유지될 수 있었을까요. 카펠교 곁에 있는 백조와 오리들이 정취를 더했습니다. 아이들이 카펠교 위를 걸으니 발자국과 나무가 부딪치는 소리가 잔잔히 들려옵니다. 카펠교를 따라 길을 쭉 걷다보면 호프 대사원과 빈사의사자상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시내 안에 빈사의 사자상은 아이들이 생각한 것 보다 조금 더 컸습니다. 물 위로 드러난 돌에 새겨진 사자의 모습은 떠들썩한 시내와는 다르게 조금 엄숙하게 만듭니다. 스위스의 용병들을 형상화한 이유때문인지 슬픈표정이 우리아이들의 맘을 애잔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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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종일 추운 날씨에 놀고 탐사하면서 다리가 조금 아팠지만 저녁시간에 특별한 시상식이 이루어졌어요. 어제 리히텐슈타인에서 아이들이 마음에 드는 우표를 따라 그린 그림으로 누가 더 멋지게 표현하였는지 뽑아보았습니다. 1, 2, 3 등에게는 리히텐슈타인에서 파는 우표를 주었습니다. 리히텐슈타인의 왕과 풍경 중요한 사건들이 그려진 우표였습니다. 아이들은 쉽게 구할 수 없는 우표를 받아 더 특별한 선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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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도 스위스의 푸른 호수처럼 푸른 밤 되십시오.

이상 1연대장 김은진대장이었습니다!!

 

 

김윤범 대원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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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가 좋아 잠을 푹 잔 뒤 일어나서 머리를 감았다. 상쾌한 기분으로 아침을 먹으러 갔다. 아침을 간단하게 먹은 뒤에 리기산으로 갔다. 원래 일지에는 필라투스산이 나와 있었지만 산악열차 때문에 리기산을 가게 되었다. 리기산으로 40분쯤 달린 뒤 리기산에 도착했다.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케이블카를 타는 곳으로 갔는데 그 곳에는 작은 케이블카 모형이 있었다. 매우 귀여웠다. 안을 구경하고 점심으로 먹을 샌드위치, 오렌지, 아이스 티를 받고 케이블카를 탔다. 케이블카는 오랜만에 타는 것이라서 재미있었다. 특히 중간중간에 흔들리는 곳이 있었는데 스릴이 있었다. 케이블카에 내려서 산악열차를 타고 리기산 정산부근까지 올라갔다. 정상부근에 도착하고 정상까지 걸어 올라갔는데 바람이 매우 세게 불었다. 리기산 정상에 도착하고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썰매를 타러 내려갔다.

 

 썰매를 받는 곳에서 점심을 먹은 뒤에 썰매를 바았다. 썰매를 들고 썰매를 타고 내려가는 출발점에서서 기다렸는데 한 명씩 윤상필대장님께서 밀어 주시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윤상필 대장님이 안 밀어주셔서 혼자 출발했다. 썰매를 산에서 타는 것은 처음이라서 매우 기대가 되었다. 중간중간에 넘어졌는데 눈이 내 허리까지 들어가서 감탄이 나왔다. 한 20분 정도를 혼자가다가 외로워서 10분 정도를 가져다주고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차를 타고 카펠교로 갔다. 가던 도중 김은진대장님께서 설명을 해주셨는데 이해가 잘 됐다. 카펠교에 도착하고 카펠교를 지나는 데 이것이 정말로 세계에서 가장 도래된 목조다리라는 것을 알게 될 정도로 튼튼했다. 카펠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뒤에 호프대사원으로 갔다. 호프대사원 앞에 계단에서 하트모양으로 서서 사진을 찍었다. 호프대사원안에 들어가서 구경을 했다. 파이프오르간이 매우 빛나며 아름다웠다. 아쉽게도 소리를 듣지 못했다. 빈사의사자상에 도착하여 사자상을 보앗는 데 생각보다 커서 매우 놀라웠다. 사자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사자상에서 스위스 용병들의 기상이 느껴졌다.

 

 

문서희 대원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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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한 나라의 사람이 무려 4가지 언어를 구사해야지만 모든사람과 말이 통한다는 스위스, 스위스의 루체른이다.

 

 무장중립국가. 특이한 사상을 가지고 있는 스위스는 1인당 총 생산이 세계에서 2위이기 때문에 내가 애정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먼나라 이웃나라’에서 스위스를 설명한 편을 보면 스위스는 살기 좋으면서도 무언가 지루할 것 같은 나라가 스위스인 것처럼 나오는데, 앞으로 오늘 우리가 본 것을 설명하면서 나의 지식도 전하겠다. 평소와 같이 일어나서 씻고, 아침을 먹은 후에 우리가 출발한 곳은 리기산. 원래 갔어야 하는 필라투스 산은 오늘 문을 열지 않았기 때문에 갈 수 없었다.

 

 처음에는 아직도 쑤시는 다리로 등산을 해야 한다는 줄 알고 정신을 제대로 차릴 수 없었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간다는 말에 한숨을 내쉬었다. 케이블카에서 등산열차로 갈아탄 뒤에 도착한 곳은 눈밭. 말 그대로 눈밭이었다. 정상까지는 운행도지 않는 등산열차 덕에 우리는 옷을 여미고 힘겹게 발을 떼었다. 한 발 한 발 정상으로 내딛었을 때 어느새 우리는 정상에 도착해 있었다. 역시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은 틀리지 않았는지, 멀게는 느껴지는 정상에 도착하자 뿌듯한 심정이 물 밀 듯이 쏟아져 나왔다.

 

 윤상필 대장님께서 찍어주시는 사진을 엄마도 보실 거라는 생각을 하니 어느 사이엔가 마음이 따뜻한 코코아로 채워진 것 만 같았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한 것은 여기오기 전부터 걱정하던 눈썰매 타기. 타고시은 사람만 눈썰매를 빌리고 우리는 슝~ 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아직 미숙해서 계속 넘어졌지만 금방 잘 타는 법을 터득한 나는 빠르게 산을 내려가서 먼저가던 윤범이 오빠와 민주언니를 따라잡았다. 썰매를 타다가 만난 가파르고 안전망도 없는 그런 길을 발견했다. 옆으로 굴러떨어지면 심각하게 다칠 것 같은 비쥬얼에 우리들은 썰매를 끌고 내려오기로 결정했다. 중간에 한 번 옆으로 떨어질 뻔 했지만 나를 잡아준 민주언니 덕분에 우리는 무사히 ‘그’ 코스를 지나쳤다. 코스를 지나치자 보이는 집과 마을...... 그리고 보이지 않는 대장님과 윤범이오빠와 민주언니를 제외한 언니오빠들이 우리는 우리가 길을 잘못 든 건 아닌지 고민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너무 예쁜 풍경과 동화 속 배경같은 눈 덮인 다리에 우리는 탄성을 냈다. 오르막길을 오르고, 내리막길을 내려가며 기차역애 도착했을 때 나의 온 몸이 젖어있었다. 대장님들을 기다려서 우리는 드디어 겨울왕국을 벗어날 수 있었다.

 

 차에서 몸을 녹이며 도착한 곳은 카펠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인데다가 스위스의 중요한 장면을 그려놓은 그림이 끼워져 있다는 말에 궁금해졋다. 하지만 반 이사으이 그림이 없어서 ㅁ낳이 아쉬웠다. 그래도 정말 아름다운 모습에 눈이 번쩍 띄였지만 인터넷에서 카펠교의 커다란 건물이 원래 고문실로 쓰였다고 했다는 것이 생각나서 소름끼쳤다.

 

 카펠교를 지나서 도착한 곳은 호프대사원. ‘호프’ 라는 말에 순간 ‘술집이 생각나는 이름이다.‘ 라고 생각했다. 호프 대사원 앞에서 인간하트를 만들고 들어간 대사원은 크고 웅장했다. 천장은 높았고, 딱 입구 위에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파이프 오르간이 있었다. 오르간의 맞은편에 놓인 것은 예수, 그 옆에는 성모마리아가 예수그리스도를 품에 안고 있는 조각이 있었다. 천장 쪽의 한 기둥에는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어딘가로 들어가는 듯한 조그마한 새장같은 방이 있었다.

 

 호프 대사원에 간 다음에 간 곳은 빈사의 사자상. 안개 낀 동상 주위에, 괴로워하는 사자는 암울한 분위기를 풍겼다. 사자는 수위스 군인을 뜻하는데. 프랑스혁명 때 마리 앙투아네트와 루이 16세를 마지막까지 지키던 스위스 용병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고 한다. 스위스 용병은 험한 산에서 살다보니 튼튼하고 돈을 벌기위해서 할 일은 용병일 정도 밖에 없어서 가족을 위해 용맹한 모습으로 전장에 나갔다고 한다. 안녕 스위스, 거무른 하늘이 아름답다. 모두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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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호맘 2016.01.20 11:16
    서희의 글을 보니 상상도 되고 그림이 그려 집니다. 글을 아주 잘 써서 읽는사람이 글속으로 들어가지는 느낌이네요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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