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탐험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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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전체 일정의 절반이 지나는 아침이 되었습니다. 이젠 기상 소리에 벌떡벌떡 잘 일어나는 대원들입니다. 평소엔 늦잠을 자거나 잠이 많아 일어나지 못했던 대원들도 순조롭게 길을나설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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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모릿재를 넘는 날입니다. 대관령은 산길을 통해 넘었다면 모릿재는 끝도 없이 언덕이 이어지는 대원들이 걷고 있는 관동대로 옛길 중에서 난코스 중에 한곳입니다.

 

모릿재를 넘기 전 조선시대에 김홍도가 왕의 명을 받고 그림을 그렸다는 청심대에 들려 간단한 설명을 듣고 사진을 찍고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대원들은 이곳에서 연대가를 수정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행군을 하다보면 연대별 행군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 마다 직접 개사한 연대가와 구호를 외치며 서로 힘도 주고 추억도 나누는 것을 보니 모두가 즐거운 것 같아 대장님들도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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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대를 지나니 곧 오르막길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인지 갑자기 하늘에서 비가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르막길은 끝이 보이지 않고 비는 오고 대원들은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이악물고 단 한명도 쳐지는 사람 없이 끝날것같지 않던 오르막길을 넘어섰습니다.

자신의 앞에 친구가 지쳐보이면 뒤에서 가방을 밀어주고 옆 친구가 힘들어하면 손을 잡고 함께 힘을내서 가파른 오르막길을 이겨내는 모습에 대장님들까지도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떤 대원들은 한 친구가 배가 너무 아파 걷는데 힘들어하자 5분씩 번갈아가면서 가방을 들어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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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길의 정상엔 긴 터널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차도 많지 않아 안전하게 터널을 걸어서 통과 할 수 있었습니다. 비도 잠시 피할 수 있었고, 차로만 통과했던 터널을 직접 걸어서 통과하는 것도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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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행군할 때 비가 오면 옷이 젖고 찝찝할 수 있어도 행군에 있어선 좋은점도 많습니다.

덥지 않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쾌적하게 행군할 수 있고 오히려 날씨가 맑은날 보다 행군속도도 빠르고 뒤처지는 대원 하나 없이 행군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모릿재를 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후엔 연대별 OT를 진행했습니다. 모두 함께 걸을 때 보다 더 자유롭고 소수로 걷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은 편인데 오늘은 읍내를 통과하게 되어 어떤 연대는 아이스크림을 먹기도 하고 슬러쉬를 먹은 연대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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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전체 일정의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더 이상 비는 대원들에게 장애물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부모님을 만나기까진 많은 길이 남아 있지만, 대원들은 그날만을 기다리며 오늘 하루도 멋지게 이겨냈습니다.

 

지금 대원들은 텐트를 치고 샤워를 하고 오늘 있었던 일을 한글자한글자 일지로 남기고 있습니다. 돌아가면 부모님께 효도해야 겠다는 대원들은 오늘 하루가 어떻게 기억에 남았을까요?

이상 오늘 하루 이야기를 들려드린 부대장 염태환 이었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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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하 엄마 2017.07.28 23:09
    오늘도 이렇게 소식을 전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산을 넘고, 비를 맞고, 터널을 지나는 힘든 행군을 아이들이 서로 협력하여 함께 한다는 것이 참으로 뿌듯하고 자랑스럽네요.
    푹 쉬십시오.
  • 2연대 김민수 2017.07.28 23:49
    민수야~
    민수야 이름만 썼는데 엄마는 눈물이 나올것 같아
    많이 보고싶고 그러면서도 대견해서 또 눈물이 나네~
    오늘도 힘들었지? 그래도 끝까지 완주를 해서 기뻐
    오늘은 민수의 손편지를 받았어
    너무 잘 썼던데~ 감동이었어
    민수는 잘 걸을거라 생각했어 모든지 열심히 하잖아
    글구 조금 멍때리고 있어도 괜찮아 아프지 말고
    항상 대장님 말씀 잘듣고 걷고 또 걸어 힘들겠지만
    엄마가 약속했지 민수 돌아오는날 해단식때는
    엄마아빠누나민주도 꼭 갈거야
    금요일에 만나자 엄마 기다릴게~
    끝까지 힘내고 사랑해~
  • 1연대 김태윤 2017.07.29 00:19
    태윤!
    씩씩한 모습을 보니 엄마가 마음이 놓인다.
    기범이랑 성화도 잘 있어. 또한 거북이도 잘 놀고 있더라~
    성화가 거북이밥을 잘 챙기고 있어.
    기범인 많이 안 다치고 괜찮은것같아. 천만다행이지...
    울 큰아들도 생가보다 잘 지내는것 같아 다행이다.
    너의 인생에서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추억이니 실컷 즐겨라.. 너의 중2여름방학을 위해~~~
    오늘도 수고 했어.
    잘자~^^♡♡♡
  • 손우빈맘 2017.07.29 00:23
    멋진 하루를 보낸것같아 제가 행복하네요..
    아이의 편지에서 연대장님들께서 얼마나 잘챙겨주시니 저까지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푹쉬시고 내일 하루도 화이팅하세요...
  • 태환 아빠 2017.07.29 01:28
    대장님들 수고 많으십니다.
    꼬맹이들 말도 안듣고 통제도 힘들텐데 이렇게 씩씩하게 행군하고 건강한 모습보니 대견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하루하루 더 성숙하고 많이 배우고 있는것 같아 대장님들께 감사합니다.
    저희 아들 박 태환 사진보니 4연대 막내인것 같은데 아프지않고 낙오하지 않고 잘 적응 하는것 같아서 아빠는 너무 기쁘다.
    남은 일정동안 팀웍 발휘해서 모두 화이팅 할수 있도록 기원 합니다.
    화이팅!
  • 손우빈맘 2017.07.29 05:35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우빈아.
    반절을 지나왔다니, 이젠 절반밖에 안남았구나.
    축하한다. 비를 맞으며 걸어보는 것도 하나의 추억이되어
    후에 많은 이야기거리가 될거야.
    이번 행군의 완주를 통하여 앞으로 어떤 일이 닥쳐도
    우빈이는 씩씩하게 잘 해내리라 믿는다.
    비록 지금은 힘든 행군이지만 서울 도착해서 해단식을
    가지는 그순간 느끼는 성취감은 말로 형용하기힘들겠지.
    행군중에 힘들어서 뒤쳐지더라도 우빈이 말처럼 대장님과
    대원들이 주는 용기에 힘입어, 씩씩하게 해내자꾸나.
    사랑하는 우빈아.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도 형아 친구 동생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고 대장님들의 말씀에도 잘따르고, 할수있다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화이팅하자.
    아자아자 화이팅~~~!!! 사랑해.. 우빈....
    You Can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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