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탐험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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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국경을 거치는 기나긴 하루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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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씨지만 독일 남부 지방, 퓌센의 선선한 공기가 우리를 깨운다.

서울과 달리 트인 풍경과 마을의 고즈넉함이 아침을 기분좋게 만든다

숨을 한번 크게 들이 마시니 더러움 없이 깨끗한 공기가 곳곳에 퍼진다

독일의 마지막 날이다

내일은 다른 조식이 나오겠지, 생각하며 맛있었던 독일 남부의 음식을 뒤로하고 노인슈반슈타인성으로 향한다

아침으로 나온 독일의 여러 종류의 햄과 치즈, 샐러드와 요거트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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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아홉시부터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향해 걸어 오르는 아이들

아직 관광객들도 모이지 않을 시간에 우리는 부지런히 탐사를 시작한다

울창한 숲길을 따라 사십여분 걸어 올라가니 웅장하게 보이던 성에 점차 가까워진다

 

디즈니 성의 모티브가 노이슈반슈타인성.

 

아이들은 그저께 버스에서 이동하며 디즈니 영화 시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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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처음으로 성에 올라간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은 가파른 오르막을 힘든지도 모른채 설레며 오른다

 

성에 들어가기 아이들은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받아든다

명소의 가이드가 대개 중국어, 일본어가 전부였는데 처음으로 한국어 가이드를 받아든 아이들은 괜스레 마음이 뻐근해진다

 

힘들었던 오르막에 대한 보상으로, 당시 왕이 살았던 모습을 재현한 아름다운 성으로 들어선다.

궁금한게 많아서 그런지 평소 조용하던 아이들이 이것저것 대장님에게 물어본다

계단은 동그랗게 되어 있는지, 왕의 침대는 이렇게 작은지 이것저것 하나씩 궁금한 점을 해결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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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려와 버스에 올라 향한 곳은 스위스와 독일 사이에 끼어있는 아주 자그마한 나라 

리히텐슈타인 수도 파두츠.

인구 만밖에 안되는 도시의 가운데는 자그마한 아이스링크장이 있고 중심가라는 곳에는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의 사람밖에 다니지 않는다

아이들은 작은 도시가 나라의 수도라는 놀라워한다

 

우선 배가 고프니 밥을 먼저 먹기로 했다

메뉴는 케밥

터키 음식이지만, 유럽 곳곳에는 터키 이주민들이 많아 어딜 가더라도 보편적으로 먹을 있는 한끼 식사다

아이들은 Dürum 이라는 메뉴를 골라 받았다

안에 고기가 잔뜩 들어있고 종류의 야채 그리고 소스가 함께 나왔다

아이들은 저마다 입맛대로 핫소스나 케찹을 뿌려 먹는다.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어느새 개를 뚝딱 비우고, 양이 부족한 아이들은 하나를 시켜 달라고 한다

콜라와 함께 한두개씩 뚝딱 비워낸다. 처음 맛보는 케밥에 아이들은 엄지를 치켜들고, 정말 맛있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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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불린 , 파두츠의 우표 박물관으로 향한다

리히텐슈타인의 기념품은 바로 우표

몇백가지의 우표가 년도별로 전시되어있다

아이들은 그곳에서 마음에 드는 우표 두어개를 골라 직접 일지에 따라 그려본다

기념품으로 우표를 사는 아이들도 있다

일전에 피사의 사탑 그림을 그린 가장 잘그린 아이들을 연대별로 한명씩 골라 대장님이 오늘 상으로 여권에 도장을 찍어 주었다

리히텐슈타인은 국경은 있지만 공항이 없고 여권 도장도 없는 곳이다.

그래서 박물관이나 인포메이션 센터에서는 유료로 왕관 모양의 아기자기한 여권 도장을 찍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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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향할 곳은 스위스

벌써 오늘만해도 나라를 둘러봤는데, 번째 국가라니

유럽은 정말이지 넓고도 좁은 곳이었다

순식간에 바뀌는 나라 이동에 아이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스위스로 떠나기 , 환율이 괜찮은 파두츠의 기념품 가게에서 우리는 환전을 했다

유로와 스위스 프랑의 환율은 비슷하지만, 돈의 모양은 완전히 다르게 생겼다

친구가 섬세한 스위스 프랑의 모양에 기념으로 돈을 가져가고 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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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의 높다란 산과 푸른 호수를 바라보며, 잘못하면 떨어질듯 가파른 도로를 타고 우리는 루체른에 도착했다

저녁 여섯시가 넘었다

오늘은 아이들의 자유식이 있는

숙소에서 도심까지는 걸어서 이십여분이다

처음으로 밤에 시내로 걸어나갔다

주말이라 그런지 도시가 조용하고도 차분하다

우리는 근처로 가서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정해서 흩어진다

이젠 어디로 가야할 , 어디에서 모여야 번만 말해도 알아듣고 움직인다

아이들이 머나먼 타지에 와서 무엇보다도 자립심 하나는 키워 돌아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숙소로 다시 돌아오니 시간이 많이 늦어 오늘은 씻고 잠에 들기로 한다

독일부터 리히텐슈타인 그리고 스위스까지

하루에 나라나 둘러보고 나라의 음식을 맛본 아이들이다

내일은 알프스 산맥 자락의 , 티틀리스에 오른다

이제껏 그래왔듯 날씨가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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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원맘 2018.01.15 23:05
    일지대장님 어쩜 글을 잘쓰세용 잘보고있어용 우리 다워니 잘주탁드려요 다워니 응원할게 화이띠이이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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