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차량이동의 끝이 보이는 날입니다. 여지껏 운전하시느라 고생하신 대장님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오늘은 미켈란젤로 언덕을 가는 날입니다. 언덕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답기만 합니다. 벌써부터 내려가는 길이 걱정되는건 다시 올라와야 함이 기다리고 있는 탔이겠죠?..
언덕을 내려가 먼저 보인곳은 베키오 다리입니다. 이곳은 단테가 베아트리체를 처음 만난 곳으로 두 사람의 운명적인 사랑이 시작된 이 다리에서 피렌체의 연인들은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고 합니다.
아직은 대원들에게 이른 얘기지만 언젠가 대원들이 만날 사람들에게도 정말 좋은 사랑이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이곳 광장은 가죽이 유명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가판대에서 쉽게 가죽 물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대원중에 가죽을 사가 부모님께 드린 대원이 있지 않을까요?..
물이 흐르는 멧돼지 동상은 마치 침이 흐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어제 봤던 두오모 성당과는 또 다른 두오모 성당 대원들에겐 어떤 성당이 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는지 궁금합니다. 광장을 대략 둘러본 후에 자유식을 갖고 세뇨리아 광장으로 모이기로 했습니다.
생각했던대로 다시 언덕을 올라가는 길이 조금 버겁습니다. 다들 맛있는 식사를 하고 와서 인지 헉헉 거리네요.
드디어 차량이동이 끝난 마지막 날입니다. 로마로 가기전 이제는 보내줘야 하는 세 차 대원들을 안전하게 여기까지 데리고 왔네요. 아직 이동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다들 고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