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아름다운 강가 풍경을 보며 대원들은 자전거길을 따라 행군을 했습니다. 아침을 김칫국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대원들은 산뜻하게 아침 행군을 나섭니다.
어제부터 이어진 맑은 날씨가 대원들을 반깁니다. 습한 날씨가 끝이나 기분이 좋았던 것도 잠시, 내리쬐는 태양아래 이어진 두시간 가량의 행군은 아이들의 입에서 비오는게 차라리 낫다는 말이 나오게 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대원들은 중간 휴식 시간을 딱 한번만 가지고 서둘러 숙영지로의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빠른 발걸음에 일찍 숙영지인 별내체험마을에 도착한 대원들은 점심을 먹고 샤워를 하며 하루의 피로를 땀과 함께 씻어냈습니다.
숙영지에 일찍 들어온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오늘은 바로 장기자랑 날 이었습니다. 연대별로 준비한 장기와 더불어 집에서 부터 감춰온 실력을 가감없이 발휘한 대원들을 소개합니다. 1연대는 아무노래에 맞춰 춤을 췄고, 2연대는 유행하는 깡에 맞춰 커버 댄스를 했습니다. 이 밖에도 김은서 대원의 곰세마리 휘파람 버전과 여러 노래들이 장기자랑 자리를 장식했습니다.
장기자랑을 마치고 맛있는 저녁식사를 먹었습니다. 카레와 치즈스틱, 소시지 야채볶음과 미트볼이 밥상을 가득 채워주었습니다. 이제
국토대장정의 끝까지 단 이틀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대원들의 일지에도 헤어짐의 아쉬움이 묻어나옵니다. 어느세 몸에 밴 대장정에서의 취침시간에 맞춰 잠을 청하는 대원들은 곧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둔 채 아침을 맞이하려 합니다. 이상 일지대장 김건석 이었습니다.
하는날이 많지 않아서,대원들이 아쉬움이 크겠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