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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행사의 마지막 날이다.
대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서 오늘 있을 마지막 행군을 준비했다. 제발 오늘만은 우천에서 행군하지 않기를 빌면서... 조식을 먹은후 마지막 정리후에 조양중학교에서 행군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약간의 비가 내리는 듯 하였으나 날씨는 점점 맑아졌다. 대원들은 오히려 화창한 날씨의 행군이 적응이 안되는듯 우천의 행군을 그리워 하는 듯 했다. 햇빛 비치는 날씨가 적응이 안되 힘들어 하였으나, 대원들은 너무나 잘 걸었다. 아마도 오늘 드디어 집에 간다는 집념하나로 버텨낸 것 같다.
남양주시에서 의정부시로 넘어가는 시경계에서 집이랑 가까워 진다는 생각 때문인지 대원들은 모두 들떠 있었다. 시경계를 넘으며 대원들은 그 동안의 고생을 날려 버리려는 듯 환호하고 뛰어 걸어갔다.
씩씩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면서 점심을 먹을 장소로 이동했다. 오늘의 점심은 냉면이였다. 더운 날씨 때문인지 냉면 육수의 얼음이 다 녹아 미지근 하였지만 모두들 배가 고팠던지라 맛있게 먹었다. 후식으로 나눠준 요쿠르트와 쵸코파이도 맛있게 먹었다.

든든하게 점심을 먹은 후 대원들은 마지막 행군의 골인점인 의정부 시청으로 출발하기 전에 잠깐 모여 대장님들의 소감 발표를 하였다. 시간이 많지 않아 짧게 짧게 발표하였는데, 대원들 역시 대장님들의 소감을 들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 여기서 다음 행사에 또 참가하겠다고, 그 때 다시 만나자고 하는 대원들과 대장님들도 있었다. 간단하게 소감 발표를 마치고 정말 마지막 행군을 시작하였다.
대원들은 당당하고 씩씩한 발걸음으로 태극기와 의정부시 기를 하나씩 들고 걸어갔다. 부모님들이 기다리시는 시청에 조금이라도 일찍 도착하기 위해 대원들의 발걸음은 분주했다. 시청이 가까워 오자 여기 저기서 부모님들이 기다리시는 모습이 보였다. 대원들의 이름을 부르며 고생했다고 말하시는 부모님들을 보면서 대원들은 뿌듯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시청에 들어가 사회자의 말을 따라 완주 메달 증정식을 포함한 해단식을 거행하였고, 마지막으로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다. 마지막이라는 대장님들의 말에 대원들은 정말 이게 마지막일까 하는 의심반 기대반으로 단체 사진을 찍었다. 발대식이 끝나고 몇몇 대원들은 끝난게 맞는지 의심스러워 하기도 하면서 어리둥절해 하였고, 더 하고 싶다는 대원도 있었고, 다시 부모님께 어리광을 부리는 대원들도 있었다. 마지막까지 대원들과 대장님들의 연락처를 주고 받으며 대원들과 대장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걸으며 헤어졌다.

비록 3박 4일이라는 짧은 시간속에서 반절이 넘는 3일동안 악천우 속에서도 씩씩하게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무사히 걸어준 대원들에게 감사하며 이번 국토 종단을 잊지 않고 힘들 때마다 기억하면서 좋은 결과 얻길 바라
면서 의정부시 국토 대장정 마지막 일지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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