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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 우리 딸 백 다은!

편지 자주 보내지 못해 미안하구나
아빠가 출장을 1월 2일 부터 오늘까지 갔다 오느라 무척 바빴단다
여하튼 소식은 보내지 못했지만 출장 다녀오자 마자 바로 다은이에게 소식 부터 전한다
네가 떠나자 마자 눈이 자주 와서 이번 국토 순례가 무척이나 힘이들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그래도 어제 오후부터 날이 풀려 그나마 다행스럽구나
우리 다은이가 이번에는 별동대가 되어서인지 저번 여름보다는 훨씬 믿음직스럽고 얼굴도 찡그리지 않고 환한것 같아 아빠,엄마도 안심이 놓이는구나
그래도 여름과 달리 겨울 여행은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거라 생각 되는구나
그러나 이번에도 양호라는 친구가 같은 조가 되어 다소나마 힘이 될것 같구나
다은아 네가 보낸 편지대로 끝까지 포기 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여 다은이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좋은 경험이 되어 나중에 지금과 같은 힘든 상황이 생길때 오늘을 생각하고 극복 할수있는 자신감과 지혜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출발때 우리 약속했던 과제 잊지 않았지?.......
건강한 모습으로 서울에서 다시 만나자
우리집 큰 딸 다은이를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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