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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 ^^*

by 최 송 posted Aug 1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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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
교무님이야^^
계속되는 더위에 송이 소식이 궁금했는데
어제 어머니께 이 곳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
무더위에
수십킬로씩 강행되는 일정속에서도
의젓하게 하루 하루 임하고 있는 모습이
참 멋지고 그리고 무척이나 부럽구나 ㅎㅎ

어젠 바깥날씨가 너무 뜨거워서
교무님이 나도모르게 푸념을 하니
어머니께서는, 땡볕아래 수십킬로를 걷고 있는 송이를 생각하면 덥다는 얘기도 안나온다고 하셨어
가슴깊이 자녀를 사랑하고 염려하는 부모의 절절한 마음을 읽을 수가 있었다.

이 번 호남대로 탐사 일정이
자연과 죽~ 함께하면서
자연을 알아가고, 자연과 하나되는 소중한 체험의 시간이 되리라 생각해본다.
지금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경험했던 많은 일들은
송이 인생에 큰 공부의 바탕이 되리라 믿는다.
그래서 더욱 격려하고 싶고, 종주하고 멋지게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싶은건지 모르겠다.

대대에서 많은 대원들과 함께하다보면 좋은 일도 있겠지만
때론 불만스럽고, 맘에 안드는 처사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도 있을텐데...
바로 그곳에서 사람의 서로 다른 특성을 배울 수가 있을 거야.
남을 이해하는 일이, 참 나를 알아가는 일이 되고
남을 위해주는 일이 결국 진정한 나를 위하게 되는 것을...

시간이 많이 늦었네~ㅎㅎ

사실 2번이나
글을 썼는데
뭘 잘못 눌렀는지 다 지워져서 다시쓰다보니 자정이 되어가네

보고싶구나
검게 그을린,
하지만 다부진 그 모습!!

힘내고^^
네곁엔
든든한 부모님과 가족들
그리고 늘 널 지켜주시는 사은님이 계시니
무사히 종주하고 돌아오리라 믿는다
끝까지 힘내고
돌아와서 지낸 이야기도 들려줘야해


-영광교당에서 김법열교무님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