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사랑하는 청산아!

by 이청산 posted Jul 18,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오늘은 어땠니?
비가 안와서 눅눅하지는 않았지만 더워서 혼났지?
그래 사람의 마음이란게 원래 그런거다.비오면 날씨가 맑았으면 좋겠다 하고, 날씨가 좋아 햇빛이 쨍쨍하면 어휴 시원하게 비라도 내렸으면 하고...
오늘은 차라리 비라도 왔으면 했지?
지금 쯤은 텐트를 치고, 저녁은 먹었을거구,,,천문대 별자리탐험하고 있겠구나?
지금 TV에는 화성탐사에 대한 이야기가 일요스페셜로 나오네. 화성은 지구에서 가까운 별이니까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을까?

엄마는 승현이 울어서 업고 밖에 나가고 용희는 아홉시되기만 기다리고 있다.개그콘테스트 볼 거라며....

모든 일상이 다 정상인데 네가 없으니 정말 허전하구나.
이번 기회를 통해 아빠도 너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깨닫게 되는구나.
너의 빈자리가 너무 커.
벌써 3일이 지났다. 남은 날들 재미있게 보내고 와.
늠름한 청산이 모습 기다릴께. 찬호도 잘 지내고 있지? 서로 도움이 되도록 하렴.
사랑한다.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