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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하나뿐인 동생 지인아

by 박지인 posted Aug 0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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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하는 동생 지인아 -

지희 언니야 ^ ^*
언니가 가방에 넣어준 쪽지는 잘밨어? ^^
너가 이글을 언제 읽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언니가 틈만 나면 이곳에 글쓰고 갈게 ^^
너가 떠나기전에 꼭 매일매일 글 쓰라고 약간의 협박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언니의 하나뿐이 없는 사랑스러운 동생이니깐 이렇게 글쓰는거야~^^언니착해 ?ㅋㅋ
우리 지인이 지금쯤이면 도착했겠네 ^ ^
비행기 오래 타고 가서 많이 힘들겠다..사실 언니도 너무 가고 싶었는데..
언니는 이제 곧 수험생이고 또.. 사실 이 언니가 좀 겁이 많아야지.. ^^
너는 언니랑 성격이 정반대여서 그런지 씩씩하구 활달하구 밝구^ ^ 얼마나 대견스러운지 몰라~ ^^
그래서 그런지 넌 이렇게 유럽탐사 가고 하는건 또 어떻게 알아와서는 엄마아빠께 보내달라고 졸르고.. ^^ 너가 졸르는 모습보면서 너에게는 공부는 안하고 어딜가냐고 왜그렇게 철이 없냐면서 핀잔도 줬지만 사실 속으로는 너가 참 대견스럽고 기특하더라 ^ ^
오늘 낮에 공항에서도 어느 고1여학생같지않게 밝게 웃으면서 씩씩하게 걸어들어가는 모습보면서 언니는 잘 견디고 건강하게 지내다오려나 걱정하면서두..
너가 참 이뻤어^ ^ 지인이가 너무 기특하더라 언니는 ~ ^^
너가 들어가는 모습 언니가 핸드폰으로 찍어놨어^ ^나중에 너 한국오면 언니가 저장시켜 놓았다가 꼭 보여줄게^ ^ 뒷모습이 이쁘게 나왓어야 하는데 하면서 벌써 기대되지? ^^ 히히
언니 사실 오늘저녁에 외숙모댁가서 엄마랑 삼계탕먹구 왔어..
너가 있었으면 정말 잘먹었을텐데.. 먹으면서 자꾸 니생각이 나더라구.. ^^
너 삼계탕도 좋아하구 치킨도 좋아하구 참 ~ 지인이는 싫어하는게 없구나~^ ^*
언니가 지인이 한국오면 정말정말 맛있는거 많이 사주구 할게 ^^
너가 없으니깐 집이 너무 조용한거 있지..아빠는 회사나가시구 언니는 하루종일 학원다니구 친구들 만나고 하니깐 상관없지만 엄마랑 우리짱구가 참 걱정돼..
너가 집에 있었을땐 엄마 기쁘게도 해드리고 속도 썩여드리고..^ ^ 짱구랑도 잘놀아주고 언니 학원 갔다오면 우리 지인이가 언니 반겨주고 그랫는데^ ^
이젠 집이 텅빈것만 같아서 우짜나.. ^^
그니깐 얼른 집에 돌아와야해~^ ^ 아빠도 엄마도 티는 안내시려하지만 계속 집에서 시계보시고..너 걱정하시고 그러시더라^ ^
아빠랑 엄마랑 언니는 너걱정 많이하고 생각도 많이 하고 너랑한약속도 잘지키고있을테니깐 넌 아무생각없이 그냥 거기서 선생님 말씀 잘듣구..열심히 구경하구 공부하고와^ ^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그러다가 선생님한테 혼나면 나중에 한국와서 언니한테 아주 혼날줄알어!! 알았지?
언니가 너무 길게 쓴것같다..^ ^ 지인이 잘지내구.. 언니가 시시때때로 이곳에 들러서 글쓰고 가구 지인이랑 지인이같이간 친구들 소식도 듣고 가고 할테니깐/
제발 네가 건강하고 밝고 씩씩하게 지내다 오길 바랄게~ ^^그럼언니 이만쓴다^^
우리 지인이 화이팅!! 언니 동생답게 잘하고 올수있지? ^^ 지인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