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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 다은에게....
무덥고 비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씩씩하게
걸어가는 너에 모습을 상상하며 이글을 보낸다.
시작이 절반이라고 벌써 몇일이 지났구나
너는 힘들고 지겹겠지만....
아무튼 남은 기간 힘내고 몸 건강히
경복궁에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