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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동생 승엽아~
어제는 잘 잤니?
일정을 보니 제주도에서 밤을 보냈겠더구나.
제작년엔 누나들이랑 같이 다녀왔었는데, 우리 승엽이가 제주도에 갈 일이 많은 걸 보니 그 곳이랑 남다른 인연이 있있는가보다^^ 
어젠 떠날 때 전화로 인사도 제대로 못해서 많이 서운했단다.
늘 누나 맘속엔 우리 승엽이가 있는데, 맘 같지 않게 표현은 항상 부족했던것 같아, 니가 없는 지금 너에게 더욱 미안하단다. 지금은 우리 승엽이가 집이 아닌 밖같 세상에서 자기와의 싸움을 해야하는 힘든 상황이자나. 하지만 이번 기회에 편지로나마 너에게 평소보다 더 많은 마음의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내심 기대가 되기도해. 누나가 워낙 쑥스럼을 많이 타잖니^^

승엽아,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 어려운 종단이기에 지금 니 맘에 부담도 그만큼 클것이라 생각해. 하지만 니가 그 모든걸 다 예상하면서 처음에 선뜻 종단에 가겠다고 했을 때 누나는 네가 너무대견했단다. 내가 알고있던 승엽이 보다 더 커진 너를 마음으로 느낄 수가 있었어.

종단이 힘들고 어려운 만큼, 그 어느때보다도 승엽이가 네 자신과 더 친해질 수 있는, 너 스스로를 더욱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해.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만이 남도 아껴줄 수 있는 법이거든~
그런 멋진 도전을,,,네 생에 거의 처음일 이번 도전을 우리 승엽이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해서 네 스스로의 진가를 깨달을 수 있었음 좋겠다..^^
누구보다도 널 사랑한단다.
여기서 우리모두 매일 매일, 매 분 매 초 너를 을원하고 있을게.

힘내 승엽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