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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화야 오늘도 정말 더운 날씨이구나. 오늘 하루 어떻게 행군은 즐거웠니? 아마도 엄청 더운 하루였겠지? 오늘 대원들이랑 함께 찍은 네 사진 모습을 보니 참 종화가 의젓해보이고 듬직해 보이고 멋있어 보이는구나.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옜날에는 어린아이같았던 종화가 벌써 이렇게 자랐다니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단다.

종화가 갈 때 종진이한테 레고 부수지 말라고 그랬지? 아빠가 잘 감시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아라. 조금이라도 건들면 아빠가 혼내줄거다. 그런데 종진이는 네가 없어서 심심하면서도 또 컴퓨터 게임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다는구나. 종진이는 아직도 어린애인가 보구나.

종화가 임진각으로 오면 할아버지 할머니도 함께 환영하러 나갈 계획이란다. 종화야! 행군이 힘들더라도 꾹 참고 주변의 스쳐가는 모습들, 산이랑 나무들이랑 풀이랑 잘 지켜보면서 나중에 아빠 엄마 만나면 들려줄 이야기 생각하면서 잘 걷기 바란다.

그럼 오늘도 화이팅을 외치며 이만 줄인다.

종화를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