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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아,
엄마, 아빠는 재현이가 너무도 자랑스럽다. 그 험한 18일을 견뎌내다니!! 그것도 아픈 데도 없이. 이제 이틀만 자면 재현이를 볼 수 있겠구나. 오늘 총대장님이 남기신 전화 음성사서함을 들으니까 내일은 자동차로 이동한다네. 그럼 이제 정말로 국토종단을 다 한거나 마찬가지고, 20일에 경복궁에서 보기만 하면 되겠네. 하지만 재현아 끝까지 선물 잊으면 안돼!!
그리고 그동안 재현이를 잘 인도해 주신 여러 대장님들께 꼭 고맙다는 말씀 전해야 한다. 그 분들이 아니었다면 재현이가 어떻게 그 힘든 길을 무사히 완주할 수가 있었겠니? 그리고 같은 대대와 연대의 대원들에게도 감사해야 한다. 18일 동안 같이 지내면서 - 이럴 때 동고동락이란 말이 딱 맞는 말이다 - 서로들 도움을 많이 주고 받았을텐데, 아마도 재현이가 꼬맹이라 도움을 많이 받았겠지. 그리고 이런 단체생활에서 자기 할 일을 잘 챙겨서 하는 것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거라는 걸 배웠지? 너도 그렇게 해야 하지만, 다른 대원이 자기 일을 잘 챙겨서 하는 것도 감사해야 한다.
재현아, 끝까지 방심하지 말고 경복궁에서 보자!!
자랑스런 우리 완소남,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