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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혁 대단해요

by 박준혁 posted Jul 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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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멋있는 아들 준혁에게 2번째
어제부터 일기예보의 선호도가 너의 일정코스로 바뀌었다. 현재 너의 위치가 울릉도라서 걱정도 되고...  오늘과 내일(24. 25) 울릉도와 독도는 비기 내릴 확률이 70%, 파고가 0.5 -1m라는 예보인데, 일정 변화 없이 독도로 갈 것인지? 궁금하지만 그것은 탐험대에서 현지 상황에 맞도록 일정을 운영할 것이고, 너희 대원들은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한 즐거운 생활을 하면 되는 것이니까? 산행 등 주어진 모든 일정들을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에서 이왕이면 최대한 즐겁게 생활하는 것. 알지? 엄마도 힘든 일을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고 즐겁게 하다 보니 그 과정도 좀 더 잘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고, 그러니 결과는 당연히 기대 이상이었다.  
준혁아!  너희 연대 사진을 보니까.  일단, 사진으로 보이는 모습으로는 네가 제일 큰 형처럼 보이더라. 집에서는 동생과 막내의 생활을 많이 경험해 보았으니 이번 일정동안은 형과 오빠로서 생활해 보는 것도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은데? 준혁의 생각은???  엄마의 욕심은 우리 준혁이가 동생들을 위해 큰 형아 같은 생활을 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지만,
그리고 이것은 부탁인데, 사진 찍을 때, 얼굴가리지 않았으면 한다.  전체 사진 중 강당같이 보이는 곳에서의 사진에서 첫 번째 줄의 모습이 분명 너 같은데 손으로 얼굴을 가려서 정말 안타까웠다.  부모들은 한 번이라도 자식들 얼굴을 확인하고픈 마음이 간절한데 말야. 정말 섭섭했다.  그리고 준혁아! 엄마가 울릉도와 독도 가고 싶어 하는 것 알지? 관심있게 관찰하고 상세히 얘기해줘 간접경험이라도 잘해야 엄마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겠니?
오늘도 우리 준혁이 파이팅!!      2007. 7. 24. 9시 5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