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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 너의 뒷모습

by 김정윤 posted Aug 0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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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올라온 첫번째 사진 속 , 등을 뒤로하고 밥을 먹는 아이가  너란 걸 정도가 발견하고  '누나다' 라고 외칠 때  왠지 왈칵 눈물 이라도 날 것 같은 건 왜인지 모르겠다. 신발은 다 젖어서  축축할텐데  발에 물집이라도  잡히진 않았는지  온통 젖은 네 모습은  마치 걱정으로 가득한 내 마음 마냥  쓸쓸하기도 하다.    아가야  미안해. 엄마가 널 너무 고생길로 내몰고 말았나 싶다. 그러면서도  2대대 아이들의 편지를 읽으면서  네가 하는 이야기인양  우습기도 하고 측은하기도 하고  그러다 그아이들의 이야기속에 무언가를   쌓아가는 모습이 아마도 우리딸도  돌아올 때 에는 가슴에 그것을 담어올터이지 하며 고생길로 내몬 엄마의 선택을  애써  위로해본다.
     변덕이 죽끓듯  비는 오락가락  바람은 칭칭 불 질않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등등 의 체념섞인 불만을  궁시렁 대 보기도 하지만  막상 그곳에서 고생하실 여러 대장님과  대원들을  생각하니 안타깝고 고마운 마음에  절로 숙연한 마음이 드는구나 .   항상 감사하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듯  이 날씨도  엄마에게 또, 너에게 무언가를 주시기 위함이란 생각이들어  또 한 번 감사드린다.  더더구나 땡볕보다야   낫지 않겠니?  그러니 정윤아   힘들더라도  좀 참고 주위를 돌아보길 바래 . 불평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할 일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지 그리고  그것 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 인 지, 특히 식사 챙겨주시는 분들께 고마운 마음 으로  남기지않고  다먹길바란다 그래야또 많은 일정을 마칠수있을테고...우리가족모두는 우리정윤일 사랑한다 그리고 또 끝가지 잘해낼것을 우리모두는 믿고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