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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과천대공원 한바퀴 돌자고 해도 그렇게 싫어하던 네가
하루에 40km를 걸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

방송을 들어니까 물집이 잡힌 아이들이 많다고 하던데, 우리 영언이는
어떤지 모르겠구나,.,

아빠는 지금 새벽에 일어니서 너에게 메일을 쓰고 있는 중이야.
생각해보면 대견하기도 하고, 가슴이 아프기도 하다.

항상 어리광이나 부리던 넘을, 죽을 고생을 하게 밀어 보낸 것 같아서,,,,

어쨋던 이제 며칠 남지 않았고, 힘든 과정은 어느정도 지나온 것으로 보이니까,  마지막까지 너의 강한 인내심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

근데, 네가 그렇게 쪽 팔려하던 너의 몸무게는 이제 공개해도 될 정도가
된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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