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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현아, 벌써 국토대장정2일차 밤이다. 가기전에는 7박8일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졌지만 이밤이 지나면 벌써 3일차가 되는구나.
오늘 무척 더웠지? 배낭을 메고 28km를 걷기가 쉽지 않았을거야. 하지만 네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네가 종주를 마칠 다음수요일을 기대한단다.
간혹 전박적인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상상한다. 넌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7일이 지나면 그 생각이 어떻게 바뀔까?
그것이 어떠하든 엄마 아빠는 너를 사랑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