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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튜~ 품에서 아장거렸던 때가 엇그제 같은데 어느덧 무럭무럭 자라서 150Km 행군을 하겠다고 나섰다는 생각에 어미, 아비는 눈시울이 붉어 지려하는 구나^^.
아뿔사~ 어제 부터 폭염이 시작되었다니 종일 걷고나면 땀으로 멱을 감고도 남아 냄새가 장난이 아니겠구나.
이를 어찌할꺼나 그렇다고 이제와서  이아비가 대신 걸어 줄수도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로구나^^ .  

아드ㅡ을~ 오늘 힘들었남? 지금 무엇이 가장 생각나는 감? 맛난 음식이고 뭐고 동강에서 레프팅 하면서 대가리에 물을 흠뻑 적실, 며칠 후를 간절히 기다릴 거라 이 아비는 의심치 않는다.

그 시린 동강의 물보라 속에서 넌 조금이나마 깨 닫는 것이 있을 것이야 그게 무엇이든 간에 고진감래의 단맛이 이런 것이구나 할 것이고 그 맛에 대한 기억은  앞으로 너의 인생에서 힘든 경험을 할 때마다 어렴풋이 되 살아 날 것이리라 이 아비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인생의 긴 쓴 맛 뒤의 잠깐의 단맛들은 대게 그런 것이란다. 우리 아들은 이번 장정을 통해서 수일간의 아린 발바닥 물집들에 대한 보상으로 그 단맛을  조금 느껴보기 바란다.

엄마, 아빠 누나가 멀리서 나마 응원할 터이니 내일도 힘내어 걷거라. 사랑하는 메~~~튜.  나무아미 타아불 관세음 보살~  

p.s 너가 댓글이라도 달면 또 격려의 글을 올려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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