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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아, 어느새 마지막 1주를 남긴 지점까지 왔네.

사진 보니까 피부가 반란을 일으켰던데, 많이 가려운건 어떠니? 함부로 연고 바를수도 없고..

화장품이 안 맞은건가, 날씨 때문인가 영 성가신 복병이 여행의 즐거움을 반감시킨건 아닌가 걱정거리 또 안고 산다. 음식은 그나마 적응이 됐다니 다행인데 변비엔 안 걸렸니?ㅋ ㅋ

잠자리가 그렇게 추워서 우짜꼬? 내복 입고 수면양말 겹쳐 신고 목워머 두르고 자면 좀 나으려나..

난방이 필요없는 따뜻한 집에 살다가 혹한기 극지방 가까운곳까지 건너가 신경험 혹독히 한다 우리딸..

그나마 한국도 동장군이 기승이라 덜 억울하겠다. 이번주엔  짱짱한 겨울맛 생생히 맛보고 있단다.

스위스에서 눈썰매 탔으면 좋겠다고 소원이었는데 어떻게 가능하겠니?

국제통화란 걸 그렇게 급하게 기차 안에서 하고 나서 깜빡한 얘기가 생각났다. 응팔 결말!

너무 어이없는 최종 결말로 엄만 욕을 바가지로 하고도 성이 안 찼단다. 넌 좋아할 결말, 어남택!

갑작스러운 정팔 지우기로 지금까지 끌어왔던 우리들의 감정선을 가차없이 뭉개버렸잖냐..

중반 이후부터 심상찮더니 한 주를 결방하고도 그렇게 마무리한 작가의 역량을 이해할 수가 없다!

니가 오면 엄마의 흥분한 모습을 또 보게 될 거야. 며칠이 지나도 생각할수록 용서가 안된다. 진짜~~

김천여행에서 눈이 내려서 한영이가 너무 좋아했단다. 눈내리는 겨울 산사를 거닐던 우리 세 사람.

너도 갔으면 추억에 더 남을텐데. 다음엔 가을여행으로 아빠랑 약속했다. 너도 좋아할 거야.

 

잘 듣지도 않던 국제 뉴스에 자꾸 귀가 열리는 건 그곳에 우리딸이 가 있기 때문이지.

아무 일 없이 건강하게 돌아올 때까지 엄마는 마음을 놓을 수가 없구나.

다음주 목요일 새벽 4시 30분쯤, 터미널에서 보자.

한영이도 같이 가겠다고 벌써부터 일찍 자는 연습을 하겠단다. 그래야 새벽에 마중갈 수 있다며.. ㅋㅋ

한영이는 어제부터 복부살 퇴치 윗몸일으키기를 시작했다. 심각성을 이제야 받아들인 듯..

지안이는 살이 빠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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