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탐사

사랑하는 내 딸, 솜다리에게

by 김솜다리 posted Jul 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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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다리야~
여전히 씩씩한 모습 잃지 않고 잘 지내지?

어젯밤 텐트에서의 잠자리는 어땠니?
침낭에서 자는 첫 날...
잊지 못할 추억으로 기억될 것 같네.

보미나가 뛰어와서 하는 말,
'언니 빨리 오라고 써 줘'한다.
'빨리오면 내가 언니랑 놀아준다고도 써줘'하면서. ㅎㅎ
그러고선 종이 한 장 달래
언니 얼굴 그린다고.

오늘 고흐의 그림 어떻게 봤을지 궁금하다.
'사라스폰다사라~,,,' 노래 불러봤니?
네델란드에서 부르는 한국식 네델란드 노래,
생각만해도 즐겁다.  ㅎㅎ
네 생각에 엄마도 오늘 반 고흐 미술관 싸이트에 들어갔었단다.
많은 작품들 중 솜다리는 과연 어떤 작품을 마음에 담아 올까? 궁금해하면서.

내일 엄마도 할머니 모시고 순천으로 출발할 예정이야.
주말엔 수상 스키도 타러 가려고.
설마 나 빼놓고 하며 속상해 하진마라.
넌 더 멋진 곳에 있잖아.
내일은 오늘 보다 더 멋진 세상을 경험하길 바라며,
오늘 밤도 잘 자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