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탐사

^_^ 동연에게 아홉번째 편지 보낸다 ^_^

by 김동연 posted Jul 26,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동연아
이 곳 광주 더~위가 장난이 아니다...
엄마는 아침에 수영장 갔다가 나올때면,  
다시 수영장으로 들어가고 싶을정도로  너무 덥구나...  시원한 팥빙수와  살얼음 물냉면, 아이스크림 같은  찬 음식만이 생각나게 하는 날씨란다.
더위 많이 타는 울아들, 역시  이번 유럽여행 선택은 잘한 것 같아...
오늘  수학학원 같이 다니는 하은엄마를 만났는데
하은이가족이 교통사고나서 한국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하더구나 ,, 심하게 다친건 아니라고 해서 병원에 있는 하은이, 동생 나오라고 해서  같이 점심먹고 가겔 왔어... 하은이도 수학학원 땡땡이 치고  대신 병원에서 숙제 하더라...ㅋㅋ
~~~  이상은  대한 민국 광주 엄마 특파원  보고~~

동연아
전화를 할 때가 됐는데 안와서...
목소리 라도 듣고 싶은데...잉~~
일정대로 움직였으면  독일인데..
독일 소시지가  정말 맛있다고 하든데  혹시 독일식바게트빵에 소시지 넣고 소스 뿌려서 먹으면 맛있다는데  사먹었니?  꼭 먹고와라...
물론 울아들이 어른이면  독일 맥주도 빼 놓지 않고  마셧겠지만...
아들
짧은 영어로   어찌   다니는지.. 혹시 먹고 싶어도  꾹 참는 건 아니겠지..
잘 할 거라 믿는다.. 만국 공통어 body language 라도 하겠지..

오늘은 아빠랑 저녁 약속이 있어서,,일찍 편지를 보낸다..
너무  늦을 것 같아서...
편지를 쓸 때마다.. 몇년전에   날마다  학교 가고난 아들에게 집에 오면 읽으라고  썼던 편지 생각이 새록새록 난다... 그땐 답장으로 그나마 울아들이 한줄이라도 써줬는데..

동연동연동연
사랑해~~~~
낼  또 쓸께
2011.07.26.06시 06분
ps.  방금 네이버뉴스에서 독일의 음악 사이트(비바 온라인 클립차트) 에서   우리나라  투애니원의  앨범 ' 내가 제일 잘나가' 가 25일  현재 1위를 달린다네...
이렇게 으쓱 할 수 있니/